Quantcast

"나 좀 도와줘" 오재원 대리처방 도운 전·현직 야구선수 3명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이 수면제 대리처방 혐의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도운 걸로 의심되는 전·현직 선수 3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씨에게 전해 준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3명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오재원 / 연합뉴스
오재원 / 연합뉴스
조사 대상에는 오씨가 몸담았던 구단의 현역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가 주로 복용한 수면제 스틸녹스는 중독성이 강해 한 번에 최대 28일분까지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많은 양이 필요해진 오씨가 선배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 후배 선수들에게 대리처방을 부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채널A는 오씨가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A씨에게 "몸이 너무 아프다. 도와달라"며 "병원 주소를 찍어주며 그곳에 가면 약을 처방해줄 것"이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의료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오씨 사건부터 검찰로 넘긴 뒤 대리처방 선수들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KBO 역시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선수부정행위 집중 면담기간 때 대리 처방 연루 여부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오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및 대리처방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21일 오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씨는 야탑고와 경희대를 마치고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72순위로 지명돼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2015년과 2019년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당시 주장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2022년에는 은퇴 이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