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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극과 극’ 시청자들 혼 쏙 빼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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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배우 공효진의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에 시청자들을 혼을 쏙 빼놨다.
 
‘괜찮아 사랑이야’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에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첫 방송부터 지적인 매력부터 까칠함,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공블리를 벗고 시크함을 입은 공효진의 드라마 복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2부에서 극과 극의 감정들을 오가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맞을 걸 알면서도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는 트랜스젠더 환자에게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병원에서조차도 까칠하고 할말은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캐릭터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더 진심으로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의 지해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재열(조인성)의 폭로로 남자친구의 양다리를 알게 된 지해수는 최호(도상우)에게 다짜고짜 돌진, 사실유무에 대해 물었다. 지해수의 기세에 눌린 최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양다리임을 인정했고 분노한 지해수를 뒤로 최호와 홈메이트들 간에 얽히고 얽혀 난투극이 펼쳐졌다. 300일간 사귀어온 남자친구를 한 방에 정리하는 지해수의 모습은 방송 이후 ‘이렇게 속 시원한 적은 처음이다’는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녀’로 불렸다.
 
특히 현실감 있는 눈물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양다리 사건 이후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지해수는 처음으로 서럽게 꺼이꺼이 토해내며 우는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 회에도 극과 극을 오가는 공효진의 연기는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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