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포상휴가에서 발군의 보드 실력 뽐내(청담동 111)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FNC 스타 중에 가장 많은 정산을 받는 스타는 누구일까? 스타들의 ‘월급’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목) 밤 12시10분에 방송된 tvN '청담동111' 6화 ‘아티스트들 정산’편에서는 연말을 맞아 소속사와 스타와의 ‘정산’이 공개됐다.
 
연2회 아티스트와 정산을 하는 FNC 엔터테인먼트. 이날 방송에서는 6개월치 월급을 한꺼번에 받는 스타들의 들뜬 모습과 정산을 아직 못받는 스타와의 대조적인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다. 각자의 활동에 비례해 개별정산 받는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멤버들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았지만, 데뷔2년차 신인그룹인 AOA는 투자액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아 정산 대상에서 빠진 것. 아쉬워하는 AOA에게도 한가지 희망은 있었다. 올해 발표한 타이틀곡 '모야', '흔들려' 등 의 랩 메이킹을 한 리더 지민은 저작권료를 받게 된 것. 지민은 “생애 첫 수입이다”라며 흥분된 모습으로 김영선이사에게 선물을 약속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통장의 잔고를 확인해보는 지민, 그러나 저작권료로 들어온 돈은 단돈 1,296원이었다. 본인의 눈을 의심하며 큰 좌절감을 맛본 지민과는 대조적으로,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은 용돈 쓸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해 지민의 부러움을 샀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역시 6개월치 월급을 한꺼번에 받게 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합주실에서 정산에 대해 이야기하던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과 이재진은 국내외 저작권에 따른 수입, 드러머 최민환은 뮤지컬 출연료에 따른 수입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씨엔블루 이종현은 “(받은 돈으로)아버지께서 김밥 만드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김밥 가게를 내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고, 강민혁 역시 “부모님께 그대로 드린다”며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익’에 대한 정산과 함께, 회사가 아티스트에게 한 ‘약속’에 대한 정산도 함께 방송됐다. 지난 1-2화에서 펼쳐진 FNC 연습생 멘토링에서 포상휴가를 받았던 씨엔블루는 연말정산 외에, 한성호 대표에게 포상금을 받고 스키장으로 휴가를 떠났다. 모처럼만의 휴가에 기분 좋은 멤버들은 다같이 장을 보며 여행기분을 냈다. 대형마트에서 알아보는 팬들에게 정용화는 일일이 악수를 하며 ‘용의원’의 본능을 드러내는가 하면, 스키장에서 도착해서는 질주 본능으로 선수급 보드실력을 선보였다. 반면, 이정신은 보기와는 달리 몸이 맘처럼 움직이지 않아 몸개그를 펼쳤다. 헤매기도 잠깐, 정용화에게 팁을 얻은 이정신도 설원을 만끽했다.
 
이홍기는 한성호 대표에게 FT아일랜드에게도 1일 휴가를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이홍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휴가 보내주세요. 저는 스케줄 때문에 못 가지만 다른 멤버들만이라도 보내주세요”라고 설득하고, 이에 한성호 대표는 “내가 음반 낼 때 피처링 해주거나 FT아일랜드 콘서트 때, 특히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나의 단독무대를 달라”는 조건하에 FT아일랜드에게 휴가를 준다.
 
어렵사리 휴가를 얻어낸 FT아일랜드는 씨엔블루가 휴가를 떠난 펜션으로 기습 방문해서, 오랜만에 두 그룹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FT아일랜드의 꽃게요리, 닭요리 등 화려한 요리 실력이 공개되었으며, 리더 최종훈이 손수 준비한 이재진의 깜짝 생일 파티로 훈훈함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귀요미 필살기’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2013년 한 해를 열심히 뛰어온 멤버들은 꿀 같은 휴식 속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tvN ‘청담동 111’ 7회는 다음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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