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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장근석, '인간적이고 귀여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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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장근석이 진지함과 코믹함 사이에서 시청자들과 아찔한 밀당을 벌이며 무한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완벽한 비주얼과 마성을 가진 이 남자, 그러나 자아도취성 허당끼는 마치 뒤통수를 맞는 듯한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남자 주인공 독고마테(장근석). 학교 선생님(김슬기)도 경찰(조혜련)도 그 어떤 여자도 명화를 감상하듯 빠져들게 하는 국보급 비주얼을 가진 남자다. 더군다나 거만한 말투와 철저한 포커페이스는 이 남자가 가진 절대 무기다.
 
보통 이런 남자들은 ‘나쁜’ 매력으로 어필하기 마련인데, 독고마테에게는 이를 뒤엎는 반전이 있다. 완벽한 얼굴이 곧 자존심인 독고마테의 자아도취성 발언이나 여자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한 귀여운 허세가 발 그것. 지난 27일 방영된 3회에서는 멋있게 옷을 차려입고 전신 거울을 보며 “깜짝이야 이 녀석아”라며 스스로 미모에 빠졌고, 길거리에선 자신을 향한 여자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허세 가득한 포즈를 취했으며, 처음으로 일렉선녀(김예원)과 대면한 자리에선 얼굴 옆선을 자랑해 웃음을 유발했다.
 
‘예쁜 남자’ / KBS2
‘예쁜 남자’ / KBS2
이슬만 먹을 것 같은 비주얼로 차원이 다른 먹방을 선사하는 반전 역시 이 남자의 매력. 채식주의자라 주장하며 갈비를 먹음직스럽게 뜯더니, 이날 방송에선 김보통(아이유)이 만들어놓은 달걀 요리를 폭풍 흡입했다. 마테바라기 김보통을 한없이 구박하다가도, 최다비드(이장우)와 나타난 그녀에게 “남자는 다 위험하다”며 살짝 질투를 하거나, 자기 때문에 다친 보통이를 보며 안쓰러워하는 모습에선 인간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자신이 이뤄야 하는 목표 앞에선 한없이 진지하다. 홍유라(한채영)과 전달한 퀘스트를 하나씩 정복하고 있는 독고마테. 3회분에선 드디어 제1녀 잭희(소유진)로부터 돈의 의미와 노하우를 얻어내고 차분하게 유라에게 이를 전달했다. 그는 “돈은 생물이다. 정성들여 키우면 자라나지만, 너무 크게 자라나면 나를 잡아먹는다. 결국 나는 사라지고 돈만 남는다”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에 유라는 “다음 여자에게 가라. 그래서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는 법을 배워라”라고 제2의 퀘스트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독고마테의 캐릭터를 ‘함정 매력’이라 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는 중. “계란을 흡입하는데 빵 터졌다”, “예쁜 남자는 나쁜 남자가 아니라서 좋다. 인간적이고 귀여운 남자다”, “진지할 땐 감동적이고, 빈틈을 보일 땐 웃기다. 이게 예쁜 남자의 진짜 매력이다”라며 각종 드라마 게시판과 SNS 등에 방송 후기를 올렸다.
 
한편 마인드리더 일렉선녀와 함께 두 번째 퀘스트에 돌입할 독고마테. 한 단계 성장한 ‘예쁜 남자’의 성공리포트는 오늘(28일) 밤 10시 4회에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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