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엔플라잉(N.Flying) 이승협이 멤버들에게서 작사, 작곡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세 번째 미니 앨범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THE HOTTEST : N.Fly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뉴 트렌드 음악을 선보이는 엔플라잉은 지난해 8월 보컬 유회승이 새롭게 합류하고 ‘진짜가 나타났다’를 발표하며 차세대 밴드 트렌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엔플라잉은 매 공연마다 속이 뻥 뚫리는 경쾌한 라이브와 즉흥적으로 노랫말을 더한 애드리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리더와 랩, 보컬, 기타, 피아노를 맡고 있는 이승협은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를 비롯해 수록곡 ‘그러니까 우리’ ‘골목길에서’ ‘이보다 좋을까’의 작사에 참여했다. ‘딱 하루만’은 작사, 작곡 모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작사, 작곡 영감에 대해 이승협은 “’뜨거운 감자’에서 생각했었던 게 만약에 우리가 슈퍼밴드가 된다면 뭘 해야 될까, 뭘 할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끼리 얘기도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들에서 영감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가령 엄청나게 많은 스케줄이 있는데, 가사 중에 힘든 스케줄로 인해 짜증 내는 가사가 있다. 이런 가사가 멤버들과 얘기하다 나온 것”이라며 “얘기하면서 풀어가는 방향으로 곡을 썼던 것 같다. 물론 제 이름이 다 있지만 멤버들이 없었으면 절대로 나오지 못했을 아이디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슈퍼밴드’로 등장한다. 멤버들에게 ‘슈퍼밴드’란 어떤 의미일까.
권광진은 “브루노 마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헬기 타고 있는 모습이 있다. 저도 뮤직비디오에서 헬기를 탔는데 브루노 마스 느낌처럼 찍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재현은 “회사 선배님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선배님들처럼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정말 존경하는 그룹”이라며 “슈퍼밴드는 반짝 빛나는 의미도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음악을 하는 게 슈퍼밴드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회승과 이승협은 “아직 슈퍼밴드는 아니지만 슈퍼밴드가 된 엔플라잉을 상상했다. 상상을 현실처럼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훈은 “락밴드를 되게 좋아한다. 전성기 시절 건즈 앤 로지스, 에어로스미스 같은 밴드를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회승은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에 ’꿈과 소망 같은 노래’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는 “저희가 아직 지하 연습실에서 지금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슈퍼밴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이라며 “꿈과 소망을 담은 이유를 제목으로 지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한 고충은 없다고 밝힌 엔플라잉. 그들의 말처럼 지금 현재를 즐기고 엔플라잉만의 음악을 꾸준히 하다 보면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는 저절로 붙지 않을까.
세 번째 미니 앨범 ‘THE HOTTIST : N.Flying’은 앨범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를 꿈꾸는 엔플라잉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는 언젠가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겠다는 엔플라잉의 야심찬 포부를 경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수록곡은 잔잔하고 따뜻한 멜로디의 ‘골목길에서’, EDM 요소가 가미된 ‘그러니까 우리’ ‘I Know U Know’,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엄 템포의 ‘이보다 좋을까’, 파워풀한 사운드의 ‘딱 하루만’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곡으로 구성됐다.
도입부의 펑키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부터 흥을 돋워주는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을 엔플라잉의 인기를 ‘뜨거운 감자’에 비유한 곡으로, 작곡가 서용배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멤버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센스 넘치는 가사가 노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귀에 쏙쏙 박히는 이승협의 랩과 한층 성숙해진 유회승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인트로 트랙 ‘그러니까 우리’는 엔플라잉 세 번째 미니 앨범의 문을 여는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친구 혹은 연인과의 뜨거웠던 추억을 일렁이게 하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잔잔한 기타 사운드로 듣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수록곡 ‘골목길에서’는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그린 곡으로, 이승협의 덤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래핑과 유회승의 애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이별 후 감정을 잘 전달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괜스레 추억을 회상하게 한다.
네 번째 트랙 ‘I Know U Know’는 부드러운 기타 사운드와 EDM의 조합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Can’t be better than this’라는 가사처럼 서로의 눈빛만 봐도 연인 간의 모든 감정이 느껴지는 설렘 가득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섯 번째 트랙 ‘이보다 좋을까’는 연인의 모든 모습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서투른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엔플라잉만의 색으로 솔직 담백하게 표현한 곡으로, 펑키한 베이스 사운드와 편안하고 중독성 강한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가 두 귀를 사로잡는다.
영국 밴드 마마스 건(Mamas Gun)의 보컬 앤디 플랫츠가 작곡, 편곡에 참여한 마지막 트랙 ‘딱 하루만’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청춘 엔플라잉의 모습을 파워풀한 사운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엔플라잉만의 호소력 강한 랩과 목소리로 ‘오늘은 불태워 내일은 없으니까’와 같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08 23: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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