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우리 영화는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에요”
1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 속 곽철우로 분한 곽도원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일촉측발의 전쟁을 막기 위해 곽철우(곽도원 분)과 엄철우가 나선다.
개봉 하루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강철비’. 곽도원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우리 영화는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에요”라며 “관객들이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대로 된 홍보 멘트를 하며 웃어보였다.
이번 영화서 곽도원은 외국어 사용이 빈번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맏았다.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하는데 어렵진 않았을까.
그는 대번에 “너무 힘들었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중국어나 영어 대사가 오케이 되면 바로 까먹었다”며 “외국어 대사를 해야되는 날엔 선생님들이 녹음하신거 외우다 지쳐 잠들거나, 눈 감은 상태에서도 외웠던 문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공부 좀 열심히 할걸 그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배우란 작가나 연출 생각에 의해 놀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욕심나는 역할은 따로 없을까. “깡패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영화 ‘신세계’ 속 주인공 같은 역을 해보고 싶기도, ‘강철비’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 작품서 연기하고 싶다고 하기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과 ‘곡성’을 인생의 터닝포인트 작품이라고 정한 곽도원. ‘강철비’도 그 뒤를 이어갈수 있을까.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15 00: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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