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올 한해 정우성은 영화 ‘더 킹’으로 시작해 ‘강철비’로 마무리했다.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철비’ 속 엄철우로 분해 명연기를 선보인 정우성을 만났다.
공교롭게도 인터뷰 당일은 영화 개봉의 날. ‘강철비’ 개봉에 정우성의 기분도 남달랐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스케줄이 많아서 그런지 힘든 편”이라면서 “보통 영화를 개봉하는 날에는 배를 띄우는 심정인데 이번은 좀 담담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정우성은 올 한해도 ‘열일’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웃음) 정우성은 작품들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영화 속 비중에 따라 체력안배를 하는 편이라고. “‘강철비’ 역시 체력안배를 잘 했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너무 달려와서 였을까. “요새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는 정우성. 최근 일이 많고 상대해야할 사람들이 많아진게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을 향한 열정과 목표는 뚜렷하다. 20세기 배우답게 많은 사랑에 감사해 삶의 아쉬움은 없지만 단 하나 꼽자면 ‘연출작’이라는 정우성. 그는 혹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연출작을 하나 남길 걸”이라는 후회를 했을 것 같다고.
관객들에게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직격탄을 맞을 순 있지만 그걸 두려워하진 않는다는 정우성. ‘강철비’ 역시 흥미있는 주제의 영화였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북한 1호가 남한에 내려왔다’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14 14:5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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