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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시장 출마 선언문 전문 내용 살펴보니 “문재인 대통령처럼 인천을 인천답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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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홍미영이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최근 홍미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창 출마 선언문을 게재했다.
 
그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 내 삶의 큰 결단을 공식 발표하는 선언행사를 치뤘다. 내년 6.13 지방선거 6개월 전인 오늘,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인천시청과 국회기자실에서 했다. 우선 출마선언문 준비에 몇날 며칠 걸렸다. 토론하고 정리하고 또 토론하고 직접 내가 정리하면서 마음을 다지고 비전을 강하게 꿈꿨다.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참 많은 분들이 참석해 격려해주셨다. 후배인방송인 오숙희는 특유의 재능으로 재밌는 기자회견 분위기와 의미를 부여했고 김병상 몬시뇰님을 비롯하여 사람중심 세상 만들기 위해 애쓰신 분들이 모처럼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얘기 전하겠지만 오늘은 일단 출마선언문 전문 봐주시길 부탁한다. 평가도 해주시고 조언도 부탁한다. 페친님들의 응원 부탁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천시장 출마 선언문을 올렸다.
 
아래는 입장전문
 

홍미영 페이스북
홍미영 페이스북
 
<인천시장 출마 선언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 홍미영은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었음을 믿기에, 인천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천의 가장 가난한 동네에서 사람이 희망임을,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70년대 저는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대학생활 동안 열심히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동참했고, 졸업과 결혼이후 바로 여성운동과 주민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평등의 고리 가장 아래쪽에서 고통받는 빈민여성과 아동의 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첫 동네가 동구 만석동 43번지 만석부두 앞 달동네였습니다.
 
6.25 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지닌 채 바닷일을 하는 실향민들과 근처 동일방직과 대성목재 등에서 일하는 농촌출신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천막에 기름을 입힌 루핑집들이 갯벌 위에 모여앉은 그 동네에서, 1984년 인천 최초의 공부방을 열고 아이들을 돌보며 지역의 문제들을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나갔습니다. 희생이나 봉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곳에서 저는 모든 것을 새로 배웠습니다. 어려운 중에서 열심히 살면서 끊임없이 희망을 가지려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만석동 달동네가 철거된 이후에는 부평구 십정동 달동네로 이사해 좀 더 적극적인 주민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모든 것이 불편했던 삶의 현장에서 내 아이, 가족과 주민들이 한데 엉켜 살았습니다. 공부방에서 시작해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로 그리고 십정동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꾸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그 경험 속에서 행정이 얼마나 권위적인지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우리의 행복한 삶에 올바른 행정과 정치가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의 성과로 얻어진 첫 지방자치제 선거에 동네 분들은 저에게 나서보라고 등 떠밀었습니다. 꼭 선거에 당선되어 정치인 되면 이런 세상 좀 바꿔보라고 온갖 정성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부평구의원으로 당선되던 날, 이른 아침에 찾아오신 동네 할아버지께서 ‘일하려면 차비 써야지’ 말씀하시며 3만 원짜리 봉투를 손에 쥐어주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동네주민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받고 큰 빚을 지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배운 첫 번째 정치 원칙은 바로 사람이 먼저인 ‘주민자치’, 서민들 밥 먹여주고 주민을 존중하는 ‘생활 정치’입니다.
 
91년 지방자치 첫 선거 당선이후 26년간 동네 주민, 인천시민들은 저를 시의원, 국회의원, 재선의 구청장으로 성장시켜주셨지만 죄송하게도 아직도 저는 그 빚을 다 갚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시민들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아닌 통치의 대상이며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사람’과 ‘자치’가 가장 일차적인 가치가 되지 못한 적폐 정치, 적폐 행정 때문입니다.
인천은 언제까지나 변방이어야 하고, 인천시민은 언제나 행복도 꼴찌여야 할까요?
아직도 중앙행정은 인천을 서울의 위성도시쯤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영흥화력발전소, LNG가스저장소 등 쓰레기 처리, 전력, 에너지의 대부분을 서울에 공급하고, 인천은 소음과 악취, 미세먼지, 안전문제만 뒤처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이 가장 긍지를 가진다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은 국가기관이라는 미명하에 위치만 인천이지 그 수익과 권한은 인천발전과 상관없는 중앙 독차지입니다.
 
그간 인천시정도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았습니다.
인천 사람에 대한 투자도, 인천 사람을 아끼는 따스한 보살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면적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넓어지고, 인구 증가율도 가장 높다고 자랑하지만 정작 그 안에 사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인천시민의 행복만족도는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시민들도 인천에 살고는 있지만 언제든 서울로 떠나고 싶어 하고, 돈은 인천에서 벌고 집은 서울에서 삽니다. 자라나는 세대들도 인천의 역사와 문화,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백범 김구, 죽산 조봉암, 6월 항쟁을 이끈 인천 5.3민주항쟁 등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인천의 산 정신이지만 안타깝게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인천시민의 55%가 인천시민으로서 자랑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천을 철학이 있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철학이 없는 정치인의 정책은 인기 영합적이며,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착합니다. 저 홍미영부터 중심을 바로 잡겠습니다.
 
먼저, 사람중심의 철학입니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봇도 이제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도, 국가 경쟁력도 다 사람에 투자해야 가능합니다. 사람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가 온 것입니다.
 
정치와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촛불혁명시대, 국민주권시대에 맞게 적폐를 청산해야 합니다. 통치가 아닌 자치, 관주도가 아닌 협치, 시민 당사자 중심 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과연 엘리트의식으로 가득한 고위공무원 출신 시장이 이런 시대정신을 제대로 간파하고 수행할 수 있을까요?
 
저 홍미영은 이미 이를 묵묵히 실천해 왔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부천상동신세계복합쇼핑몰을 2년간에 걸친 끈질긴 투쟁으로 대한민국 최고 유통재벌과 싸워 이겼습니다. 55만 구민과 300만 인천시민을 믿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영세 상인들과 여러 시민‧ 주민단체들, 정치권 등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인 성과물이었습니다. 이 사례가 전국적으로 시민주체,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시민주체, 민관거버넌스, 자치행정 이것이 저의 사람중심 철학입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철학입니다.
인천은 급격한 팽창과정을 거친 도시로서 산업구조의 불균형, 거주공간의 부족, 교통문제, 양극화 심화, 환경오염 등의 심각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을 거쳐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투자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생을 추구합니다.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 공동체마을을 만드는 도시재생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합니다. 나아가 도시재생은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미래세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입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중소기업이 커가고 일자리가 많은 지역 선순환 경제구조입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경제개발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지만 환경을 저하시키지 않습니다.
 
특히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 오래된 도시인 원도심의 발전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녹지는 부족하고 미세먼지 등 최고의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5년전 부평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발전 주간 행사를 비롯해 굴포천생태하천복원, 도시농업 등 추진하며, 복개된 굴포천 상류부분을 지속가능발전 계획아래 국비지원을 받아 복원하고 있습니다.
또 이 구간 일부를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사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70여년간 방치된 미쓰비시 줄사택을 새뜰마을이라는 도시재생의 방법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를 운영하여 사회적경제를 지원하고 공동체마을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발전, 복지와 생태의 균형발전이 저 홍미영이 생각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철학입니다.
 
그 다음으로 평화우선주의 철학입니다.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중 FTA로 한껏 부풀러 올랐던 중국 도시들과 인천시 간의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는 사드 분쟁으로 직격탄을 맞아 모든 것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서해를 평화‧협력의 바다로 약속했던 10.4 선언은 10년이 지났지만 침묵하고 있습니다. 서해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고, 동시에 동북아 해양 중심 도시로 뻗어나갈 인천의 미래를 여는 일인 것입니다.
 
평화는 전쟁을 반대하는 소극적 평화에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차별과 폭력, 갈등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까지 그 폭이 매우 넓습니다. 저는 전국 최초로 갈등조정관제를 도입하고 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부평구를 인천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 조성해왔으며 평화통일의 선구자 죽산 조봉암선생 재조명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갈등을 해소하는 생활 속 평화, 성차별 없는 도시, 남북 간의 교류‧협력 등이 저 홍미영이 생각하는 평화우선주의 철학입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인천시정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아직도 전국지자체 평균 부채비율보다 훨씬 높고 16년도 말 인천 공사공단을 포함한 총 부채도 10조원이 넘는데, 인천시 부채가 25% 이하로 줄어들어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벗어나면 인천시민들의 행복도도 높아질까요?
 
시민에게 빚 부담을 떠넘기고, 민생복지 축소하고 해야 할 일 뒤로 미뤄두고 이룬 부채감축에 시민들은 정말로 기뻐하고 있을까요? 인천 홀대론에 편승한 주권 찾기는 빈 수레소리만 요란할 뿐이고,  경제주권, 교통주권 등 소위 말하는 인천주권찾기에서 과연 시민들이 정책의 주인인가요?
행정이 시민의 삶에 직접 와 닿을 때 시민들은 체감합니다.
내 삶과는 동떨어진 시책, 내 목소리는 온데간데없는 시정운영은 적폐행정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인천시정, 이제 홍미영이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습니다.
 
대기업유치에 목매고 대규모 토목사업 위주의 외생적 발전 패러다임만이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홍미영은 지역선순환경제와,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발전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여 사람중심 도시를 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세대, 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의 욕구에 맞는 마중물 공공임대주택 정책, 일하는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성차별 없는 마중물 여성 정책, 인간다운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중물 복지기준선, 누구나 아이키우기 좋은 마중물 보육‧교육 정책, 아프기 전에 돌보는 마중물 시민주치의제, 서러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중물 안전망! 이렇게 시민의 개인적 욕구에 응답하는 복지가 바로 홍미영표 ‘마중물 복지’입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 이제 인천시가 나서겠습니다.
 
두 번째로, 평화도시 인천을 열겠습니다.
 
10.4선언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인천을 6.25 전쟁의 상흔만이 가득한 전쟁의 도시에서 미래지향적인 평화의 도시로 바꿔나겠습니다.
‘평화도시 인천 만들기 지원 조례’ 를 제정하고 서해 평화와 서해5도민의 생존권을 위해 해상파시와 연안여객준공영제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또한 평화의 섬 강화도를 남북한 경제협력과 역사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남북 지자체간 교류에서 가장 앞서나갔던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체육, 문화, 과학 기술 분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남북 평화의 시대, 교류‧협력의 시대를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역사를 잊지 않는 문화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인천하면 떠오르는 나쁜 이미지가 바로 ‘문화 불모지’ 라는 타이틀입니다. 그러나 인천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있어서 개항과 국제도시로서의 중요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적이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섬 자체가 박물관인 강화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 같은 168개의 섬이 있습니다.
 
또한 백범 김구선생과 우현 고유섭, 노동자 시인 박영근 등 각 분야 역사적 인물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입니다.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부평풍물대축제 등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항만과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동시에 갖춘 전국 유일의 도시입니다.
저 홍미영은 미래의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문화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인천을 전 세계인이 가장 가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로, 인천의 단결된 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은 더 이상 서울의 쓰레기 처리를 위한 하수구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뒤집어써야 하는 도시가 아닙니다. 인천은 서울로 통하는 관문도시도 아닙니다.
인천은 세계를 연결하는 공항과 항만이 있고 한 도시에 3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유래없는 도시입니다.
 
인천은 ‘인천’ 그 자체로 세계적인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대한민국 3대 도시인 것입니다.
항공산업과 연관된 산업구조 고도화와 배후도시 발전,
지역경제의 33%을 차지하는 인천항의 내항과 신항의 재배치로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역대 민주 정부를 비롯해서 촛불정신의 새 정부와 같이해 온 저 홍미영이 가장 긴밀한 소통으로 인천패싱과 인천홀대를 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원도심과 노후주거지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저 홍미영은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투쟁, 계양산 골프장건립 반대운동,인천대교 주경간폭 확대운동,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운동, 해경부활 및 인천환원 운동으로 이어져온 인천시민사회의 자랑스러운 연대의 전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로지 믿는 것은 위대한 시민의 힘입니다.
 
다섯 번째,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온 민주 정치, 지방자치와 분권, 인천에서 꽃피우겠습니다.
저는 엄혹한 시절부터 우리 사회를 개혁한 대통령들과 당을 함께 해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희호 여사와 함께 인천에서 치열한 민주화운동을 함께했고 여성운동을 배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권양숙 여사를 경선에서부터 지원한 첫 인천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시밭길을 뚫고 국민승리의 감동적인 대선을 치러 냈습니다. 저는 중요한 정치적 선택의 기로에서 단 한 번도 정도를 이탈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 지방자치를 살린 김대중 대통령, 지방자치를 키운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방자치 산 증인의 이름을 걸고 인천과 시민의 삶을 바꾸어나가겠습니다.
인천시 6천여명, 각 구군 8천여명의 지방공직자들과 함께 흔들림없는 강력한 자치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청렴도 꼴찌 수준의 부평구를 청장 취임 이후 1순위로 그리고 2017 올해도 1순위로 시종 상위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민원많은 부서 직원의 편지에서 ‘부평구에서 지속가능발전의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했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던 만큼, 영혼있는 지방공직자들을 잘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목표인 지방분권공화국내 가장 협력적이고 모범적인 인천지방정부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인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경력을 지닌 전국 최초의 야당 출신 여성 단체장입니다. OECD 가입국가 중 가장 두껍다는 한국의 유리천장을 시민들의 지지로 깨트리면서 성장해왔습니다. 저를 지지하면서 ‘최초의 여성 광역시장’의 희망까지 만들어온 인천 시민들께 큰 자부심과 감사를 갖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성별의 벽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저에게 여성의 당당한 리더십을 만들어 가는 것은 하나의 의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광역단체장이라는 새로운 여성리더십, 저 홍미영이 이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시민은 곧 제 몸이자 마음입니다. 좋은 머리는 빌릴 수 있지만 마음만은 빌릴 수 없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 세심한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그 삶을 더 낫게, 더 행복하게 바꿀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와 행정은 이제 더 이상 특정한 몇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것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시장이 자신의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시장의 지방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분권형 시장이 되겠습니다.
인천시 예산을 시장의 정치적 치적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에 온전히 다 투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의 삶, 내 삶을 바꾸는 인천시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저 홍미영은 인천을 인천답게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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