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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하 “연기로 캐릭터 차별 둔 적 없어…대본에 충실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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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신재하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종석(정재찬 역)의 동생인 정승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재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한 신재하는 영화 ‘거인’, 한·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 SBS ‘피노키오’ ‘미스터리 신입생’ ‘원티드’, KBS2 ‘발칙하게 고고’ ‘페이지터너’, 웹드라마 ‘소녀연애사’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손의 흔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채워왔다.
 
또한 KBS2 ‘너를 기억해’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tvN ‘기억’에 짧게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림예고로 전학한 신재하는 적응도 곧 잘 하는 학생이었다. 그는 “수원에서 통학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하고싶은 걸 배울 수 있고 꿈을 같이 꾸는 친구들이랑 있다보니까 적응을 못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마냥 재밌었고 신기했다. 고등학교 때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신재하의 브라운관 데뷔작은 윤균상(기재명 역)의 아역으로 등장한 ‘피노키오’다. 3년 전인 2014년 11월 방송 당시 주변 반응을 물어보자 그는 “본방사수를 못 했다. 드라마라는 매체를 처음 접해본 거라 되게 민망했고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 왔다”며 “연기를 잘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컸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피노키오’에서 ‘페이지터너’, ‘당잠사’까지 박혜련 작가와는 세 번의 작품에서 만났다. ‘페이지터너’는 브라운관 첫 주연작이라 느낌이 남달랐을 터. 신재하는 “‘발칙하게 고고’ 끝나고 일주일 동안 ‘페이지터너’를 촬영했는데 그 당시 고민이 되게 컸다. ‘배우로서 앞으로 얼마나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게 나한테 맞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할 때 ‘페이지터너’를 하게 됐다”며 “서진목 캐릭터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캐릭터여서 촬영하면서 힐링을 받았다. 워낙 작가님 대본이 좋아서 그냥 대본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많이 됐다. 그때가 인생에 정말 깊은 슬럼프가 왔을 때였는데 그걸 이길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만난 신재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할까.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신재하는 “‘피노키오’ 다음으로는 비슷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사연이 있는 억울한 캐릭터. 하지만 일부러 다르게 억지로 연기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대본 읽었을 때 받은 느낌 그대로 연기했다. ‘이 캐릭터는 이러한 사연들이 있었으니 이렇지 않을까’ 그런 것만 생각했지 인위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던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헤어스타일, 안경 등 보여지는 이미지로 캐릭터의 차별은 뒀지만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억지로 차별을 두거나 한 적은 없다”며 “대본에 있는 보이는 거 그대로 연기했다. 그대로 해석하면 대본마다 캐릭터가 다를 수밖에 없다. 대본에 충실하는 게 좋은 방법이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정답이다”라고 말하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데뷔작인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와 ‘거인’ 이후 쭉 드라마에만 출연한 것에 대해 신재하는 “드라마 쪽만 원하는 건 아니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의 주연 배우 연령대가 다 높다. 제가 할 수 있는 나이의 캐릭터는 저보다 더 인지도 있고 영화를 더 많이 했던 분들이 해서 기회가 별로 없다”며 “영화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어서 미팅을 계속 했는데 아직 그럴만한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파수꾼’과 ‘스물’, ‘청년경찰’ 등을 언급하며 “제 나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청춘영화를 해 보고 싶다”고 밝힌 신재하는 사극에도 욕심이 있었다. 그는 “사극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있다. 일 년에 두 작품 나올 때도 있는데 사극이 나오는 사이클이 있다”며 “최근에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끝으로 없었다. 사이클이 돌아올 때쯤 정말 사극을 해보고 싶다. 왕보다 2인자, 조력자같이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의 30대 모습은 어떨까. 조금은 이르지만 30대의 예상 모습을 물어보자 신재하는 “군대 제대 후가 될 것 같다. 지금은 조금 어린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걸 벗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고 벗어야 되는 시간”이라며 “30대에는 조금 더 뭔가 남자다운 캐릭터를 하고 싶다. 액션, 로맨틱코미디, 멜로를 하더라도 지금은 연하남 이미지가 있는데 그때는 또 다른 오빠의 느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덜 불안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2018년에는 남자다운 캐릭터로 사극에 출연하는 신재하를 만나길 기대해본다.
 
현재 신재하가 출연 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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