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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의 온도’ 양세종, 공개 연애 여부는? “상대방이 원한다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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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공개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사라고 밝혔다.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코끝을 시리게 하던 11월의 마지막 날.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SBS ‘사랑의 온도’ 속 온정선 역을 연기한 배우 양세종을 만났다. 
   
‘사랑의 온도’는 현실 연애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뤘다는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변덕스러운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양세종은 “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때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연애는 때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허용된다. 별 이유 없이 화가 나기도 하고 갑자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현실 연애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대본에 굉장히 세밀하게 잘 표현해주셨다”고 답했다.
 
특히 극 중 자신을 짝사랑하는 대표(김재욱 분)에게 확실히 선을 긋지 않는 현수(서현진 분)의 태도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에 양세종은 “그런 반응이 있다는 것을 드라마가 끝나고 알았다.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현실적이어서 좋았다는 분들도 계셨다. 사람에게는 정답이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온정선이 아닌 실제 양세종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는 “저는 참지 않는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셋이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상대방들의 입장을 다 들어보고 나도 분명히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이런 (여자 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대쉬한)경험이 딱 한번 있다. 그 남자분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그와 온정선의 차이점이 극명히 드러났다.
 
양세종 / 굳피플 제공
양세종 / 굳피플 제공

인터뷰를 하면서 본 양세종은 92년생의 나이답지 않은 진중함이 느껴졌다. 실제 본인 성격은 어떤 편일까. “사람들이 다 재미없다고 할 정도로 실제로도 진중한 편이다. 그러나 지인들이 말하는 양세종은 불안정하고 충동적이란다. 그래서 더 침착해지려고 하는 것도 있다”며 의외의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연애는 안하고 있다는 그. 한 창 혈기왕성할 나이인 그에게 만약 연애를 하게 된다면 공개 연애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양세종은 “상대방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상대방이 상관없다고 하면 공개연애 할 의향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사다”고 답했다.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려는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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