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사랑의 온도’ 양세종, 연기 몰입의 비결은 “대본에 충실했을 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연기의 정답은 대본에 있다고 밝혔다.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코끝을 시리게 하던 11월의 마지막 날.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SBS ‘사랑의 온도’ 속 온정선 역을 연기한 배우 양세종을 만났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여린 ‘온정선’과 양세종은 닮은 듯 많이 달랐다. 우선 드라마가 끝나고 4일 정도 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물었다. 양세종은 “못 먹은 음식들을 마음껏 먹으면서 지냈다. 그 사이 2.5kg에서 3kg가 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본 양세종은 여전히 날렵한 얼굴선을 자랑했으며 살이 찐 티가 전혀 나질 않았다.
 
이날도 여러 일정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빠보이던 그. 데뷔 1년 만에 공중파 주연을 꿰차고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그의 인기 덕이 아닐까. 이에 소감을 묻자 “사실 촬영할 때 촬영장 그리고 골방을 반복한다. 휴대폰은 무음상태로 해놓고 외적인 부분들과 모두 차단시킨다. 그렇다보니 그동안 전혀 실감을 못하다가 인터뷰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 대세 배우라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다만 ‘2017년 동안 주어진 것의 본질을 최우선으로 잘 행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내왔던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대세 배우라는 말에 연신 손사레치는 그에게는 그런 화려한 수식어 보다 연기 그 자체가 더 의미있는 듯 했다.
 

양세종 / 굳피플 제공
양세종 / 굳피플 제공

그가 연기한 온정선 이라는 인물은 감정의 폭이 넓은 편은 아니었다. 가정사로 본인을 옭아메고 혼자 견뎌내느라 너무 일찍 철든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아냈다. 그런 섬세한 감정표현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 이에 그는 “작가님께서 그런 부분을 잘 써주셨다. 서사를 입체적으로 잘 풀어주셨다. 지문에 잘 되어 있어 대본을 많이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런 온정선이 감정을 확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많은 이들이 함께 울며 공감했다. 참고 쌓여왔던 감정들이 현수(서현진 분)의 전화를 받자마자 눈물과 함께 터져버렸다. 그 장면을 촬영할때 그는 어떤 감정으로 연기했을까. 양세종은 “연기할 때 저의 개인적 의도나 감정을 가지고 하진 않는다. 그것 또한 작가님의 서사를 너무 잘 쌓아 놓으셨다. 온정선으로 쌓여온 감정으로 연기했다. 정답은 대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본의 세밀함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던 요인이라고 전했다.
 
하나의 질문에도 진중하게 답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그가 연기를 대하는 마음과 진실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양세종은 “지금의 내 모습이 양세종 그 자체”라고.힘있게 강조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