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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하 “새로운 대표작은 ‘당잠사’…연말 시상식 참석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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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4년 동안 끊임없이 달려온 배우가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한 신재하 얘기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종석(정재찬 역)의 동생인 정승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재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는 지난 2월 첫 촬영을 시작해 7월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이후 신재하는 ‘당잠사’ 방영 기간 동안 출연 배우들과 따로 만나 친분을 다졌다. 이종석, 수지, 정해인, 이상엽과의 단체사진이 여러 번 공개되기도 했다.
 
이종석과는 촬영 초반이던 4~5월에 친해졌다. 신재하는 이종석과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 “촬영 중간중간 때리는 신들이 대부분 둘이 같이 짠 애드리브로 나온 신이었다”며 “이종석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던 단계에서 몸싸움 신들을 찍고 빨리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후 신재하는 이종석, 정해인과 지난 8월 일본 삿포로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났다. 당시 SNS에 공개된 세 사람의 여행 사진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행에 관해 그는 “원래 ‘당잠사’의 모든 배우들이 다 같이 가려고 했는데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들었다”며 “세 명이 스케줄을 끼워 맞출 수 있어서 가까운 해외로 갔다. 시간 맞춰서 해외여행을 간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가게 됐다. 잘 맞는 형들이랑 가서 여행 가서도 신기해했고 돌아와서도 그 향수가 오래갔다”고 전했다.
 
93년생인 신재하는 촬영 현장에서 94년생인 수지와 함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촬영 중간에 모일 때 선배들한테 다가가서 한 마디 더 건넸다”며 “방송을 할 때는 오히려 긴장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재하는 작품 속에서 교복을 총 다섯 번 입었다. 한림예고 출신인 그는 “모교 교복이 아직도 있는데 운동을 하면서 몸이 커져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영화 ‘거인’, SBS ‘피노키오’ (2014)에 이어 KBS2 ‘발칙하게 고고’ (2015) ‘페이지터너’ (2016) 그리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17) 까지 4년 연속 교복을 입어온 신재하는 “20대 후반까지 교복을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만 입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한 신재하는 영화 ‘거인’, 한·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 SBS ‘피노키오’ ‘미스터리 신입생’ ‘원티드’, KBS2 ‘발칙하게 고고’ ‘페이지터너’, 웹드라마 ‘소녀연애사’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손의 흔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채워왔다.
 
또한 KBS2 ‘너를 기억해’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tvN ‘기억’에 짧게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당잠사’ 전까지 극중 배역 이름으로 기억되다 방송 이후 신재하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되게 뿌듯하다. ‘당잠사’를 많이 봐주시고 정승원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체감으로 느낀 것 같다”며 “친구들이랑 PC방에 갔는데 사장님이 들어갈 때 얼굴을 유심히 보시더니 게임하는데 갑자기 ‘당잠사 잘 보고 있다’고 하시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셨다. 정말 감사하면서 기분이 묘했다”고 고백했다.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재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재하에게 ‘당잠사’는 조급함을 없애준 작품이다. 현재 많은 92·93년생 배우들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그는 “‘당잠사’ 전까지는 나이 또래 배우들이 핫해서 조급했는데 이번에 촬영하면서 ‘길게 보고 천천히 가면 30대 때는 우리보다 훨씬 좋은 배우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형들의 조언을 받았다”며 “인지도가 생기려면 작품이나 스타성이 필요한데 저한테 20대 하이틴 스타의 느낌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오래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은 없다. 대신 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싶다”며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작품을 안 쉬고 꾸준히 계속 하다 보면 인지도와 스타성은 저절로 올라갈 것 같아서 하이틴 스타를 욕심내거나 쫒아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말에는 신재하를 시상식에서 볼 수 있을까. 앞서 지난 8월 웹드라마 ‘손의 흔적’으로 ‘서울 웹페스트 2017’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에게 수상 욕심이 있냐고 물어보니 “별로 없다”고 답했다.
 
신재하는 “올해 목표가 연말 시상식 참석이다. 상을 받는 건 안 바라고 시상식 자리에 ‘당잠사’ 배우들이랑 같이 있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피노키오’로 공중파에 첫 데뷔한 신재하는 “예전까지는 ‘피노키오’가 대표작이었지만 이제는 ‘당잠사’가 대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잠사’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기억해주셨다. 이를 뛰어넘을만한 작품의 캐릭터를 만들어야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당잠사’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다작 배우’라고 불러도 될 만큼 4년 동안 16개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신재하는 이제 극중 배역 이름보다는 신재하라는 이름 세 글자와 얼굴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연기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들을 때 기분이 좋다고 밝힌 신재하. 그의 이름을 더욱 자주 불러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현재 신재하가 출연 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그는 29일 방송된 3회에서 죄수복을 입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짧은 출연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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