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온정선(양세종)’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이초희는 황보 경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초희가 맡은 황보 경은 드라마 작가가 되려는 꿈을 안고 대학 졸업 후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보조작가 생활을 하다 이현수와 친해짐은 물론 신뢰까지 받게 돼, 현수의 보조 작가로 생활하게 된다.
이초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날 이초희는 “시원 섭섭하다 아직 헤어지기 아쉽기도 하다. 좋은 분들이랑 같이해서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행복하게 했던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밝힌 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경이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저보다는 경이의 매력을 많이 봐주신 것 같아 고마웠다. 경이가 사랑스럽고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의리도 있고 할말다 하고 속정 있고 따뜻하고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며 황보 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초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초희가 애정을 쏟은 황보 경은 ‘사랑의 온도’에서 유일하게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사투리를 쓰게 된 걸까.
그는 “사실 리딩 하기 전 날에 황보 경 역을 맡게 된다는 걸 알아서 준비할 시간은 부족했다. 그래서 준비기간이 길진 못했다. 대신 인물 설명을 보고 사투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방에서 올라와 갓 대학교 졸업하고 보조작가 생활을 하는 아이라 사투리를 벌써 고쳤냐, 못 고쳤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져서 끝까지 사투리를 썼던 이유가 그런 거 하나하나가 경이를 표현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말을 쓰고자 하나 사투리가 나오는 그런 형태를 표현하려고 했다. 작가님이랑 감독님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쓰게 됐다”고 말하며 경이의 사투리가 경상도 사투리는 맞으나 아닌 것처럼 느껴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초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초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하게 된 배우다. ‘학교 2015’, ‘육룡의 나르샤’, ‘운빨 로맨스’,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사랑의 온도’까지. 그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을 뭘까. 이초희는 “아직 못해 본 역할이 너무 많다. 그래서 못 보여 드린 모습이 많다. 사실 이것 좀 해보고 싶다 그런 것은 전혀 없다. 뭐가 됐든 작품이 좋고 캐릭터가 좋으면 다 해보고 싶다. 매체 상관없이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다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까지 연기 욕심도 많은 이초희는 누구나 한 명쯤은 생각하고 있는 ‘롤 모델’도 없다. “한 분만 롤 모델을 삼기에는 좋은 배우가 너무 많고 배워야 할 점도 저마다 다르다. 한 분을 명확히 고를 수가 없다. 모두가 선생님이다라는 마음으로 다 보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초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과연 이초희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고, 어떤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을까. 답은 하나였다. 기억의 남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대답이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연기 잘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날 못 알아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때 어디에 나와서 연기 잘하던데 지금도 연기 잘하네 실수 없이 좋은 연기 보여준다. 그렇게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앞으로나 지금이나 생각 드는 건 연기 잘하는 배우가 많은 배우들의 꿈이다. 믿고 보는 배우, 신뢰 가는 배우,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작품 선택의 눈도 좋은 그런 배우가 되는 게 사실 모든 배우들의 꿈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초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마지막으로 이초희는 팬분들의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초희는 “제가 팬분들이 되게 오래된 분들이 있다. 일단 그분들께 항상 너무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언제나 이제는 날 좋아하지 않겠지 하고 보면 여전히 좋아해 주신다. 제가 뭘 하든 믿고 가주시는 분들이 있다. 너무 고맙게 느낀다. 언제나 힘들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분들 덕분에 제가 있는 거니까 여러 모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작품 많이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초희가 출연한 ‘사랑의 온도’는 지난 11월 21일 종영했으며 후속으로는 윤균상, 정혜성 주연의 ‘의문의 일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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