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정소민이 서울에서 살기 위해 집주인과의 결혼을 선택한 소회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세희(이민기 분)와의 결혼을 앞둔 지호(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희와 결혼하기로 한 지호는, 세희에게 친구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회사다니거나 결혼했거나 사업하거나 남들처럼 산다”는 세희의 답에 지호는 “아니 문득 저희가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라며 질문한 이유를 밝혔다.
지호는 “다들 달려가고는 있는데 이게 꿈에 가까워지는 건지 멀어지는 건지 감이 잘 안와서. 먼저 가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해져서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세희는 “그런 거라면 더더욱 다른 사람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 “모든 게 포화나 고갈 상태다. 모든 기준도 새롭게 세워야 한다. 가령 예를 들자면”이라고 말했고, 지호는 “결혼 같은 거요?”라며 세희의 말을 끊었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위해 집주인과의 결혼을 선택하게 된 지호는 세희의 말을 곱씹으며 “세상이 나아질 리 없으니 당연히 내 인생도 더 나아질 리가 없다. 더 나은 내일이 아니라 최악의 내일을 피하기 위해 사는 걸지도 모른다”라고 독백했다.
이어진 “예전처럼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 금수저들이나 하는 의식”이라는 지호의 독백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7 22: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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