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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라더’ 이동휘, “촬영하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 왜 더 잘하지 못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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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부라더’ 이동휘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부라더’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부라더’의 주연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그리고 장유정 감독이 참석에 작품에 대한 소감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이동휘 / 플래닛
이동휘 / 플래닛
 
영화 ‘부라더’는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 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분)과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분), 그리고 3년 만에 본가로 돌아가는 그들의 차에 치인 의문의 여성 오로라(이하늬 분)가 만들어내는 유쾌하지만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긴 코믹 버스터 영화이다.
 
이날 이동휘는 “촬영하면서도 참 후회되는 일들이 있었다. 최근 쇼케이스 끝난 날에 저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필 또 병원이 영화 촬영지인 안동이었다. 하지만 촬영할 땐 외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했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좀 더 큰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 왜 진작 가족들에게 더 잘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코미디이기도 하지만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추천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과 이동휘, 이하늬의 유쾌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코믹 버스터 영화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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