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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20주년 콘서트’ 젝스키스, ‘추억’이 아니라 여전히 ‘현역’인 그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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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젝스키스는 ‘추억’의 아이돌이 아닌 ‘현역’ 아이돌로서 활동 중이다. 20주년인 지금도.
 
젝스키스는 9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열고 20주년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젝스키스는 “긴장감과 부담감도 있지만, 우리를 보러 봐주시는 분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고 싶다. 젝키 공연의 매력은 큐시트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기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다. 매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 될 것이다. 다 같이 즐겼으면 한다”라며 이번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스케일 큰 무대와 조명, 퍼포먼스를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해당 공연에 대한 관심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 공연에서 그 말 그대로의 무대를 선보였다.
 
젝스키스 / YG ENT
젝스키스 / YG ENT
 
# 20년 역사를 총망라! 신곡 무대 최초 공개
 
젝스키스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더블 타이틀곡인 ‘특별해’와 ‘웃어줘’는 물론 다수의 수록곡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ANOTHER LIGHT’ 공개 이틀째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 지니 등 4개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들은 막강한 ‘음원 강자’들의 신곡 공세에도 불구, 그 사이에서도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18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1집부터 5집까지 젝스키스의 2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성대한 공연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이번 콘서트는 그 동안 젝스키스가 걸어온 길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자리와도 같다. 또 기존 콘서트에선 들을 수 없었던, 팬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곡들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 초대형 무대와 화려한 연출의 콜라보
 
20주년 콘서트인 만큼, 젝스키스는 이번 무대와 연출에 매우 공을 들였다. 가로 길이가 무려 6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무대와 팬들과 최대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돌출 무대와 서브 스테이지까지 설치했다. 또 아낌없는 특수효과와 돔 극장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연출로 화려함을 더했다.
 
최근 정규 5집 ‘ANOTHER LIGHT’을 발매,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과 시도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젝스키스는 20년 흔적을 가득 담은 무대들로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노련미와 내공이 느껴지는 젝스키스의 무대는 물론, 후배 가수 위너의 특별 출연, 익스트림 퍼포먼스팀과 콜라보 등 풍성한 공연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젝스키스 / YG ENT
젝스키스 / YG ENT
 
# 고척돔 일대를 가득 메운 팬들
 
이날 톱스타뉴스는 다소 일찍 도착해 고척 스카이돔 일대의 식당들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둘러 본 결과, 반경 100M 내에 있는 식당들 대부분에는 노란 색 티를 입은 옐로우 키스들이 가득차 있었다.
 
고척 스카이돔 내에 있는 식당들이 꽉 찬 것은 기본 중 기본. 남편과 자식들을 데리고 온 옐로우 키스, 연인과 함께 온 옐로우 키스, 새롭게 젝스키스를 사랑하게 된 어린 옐로우 키스까지 다양한 팬들이 ‘오빠’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팬들의 숫자만큼 20주년 축하 화환도 많았는데, 재밌는 것은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축하기 위해 온 화환 중에는 젝스키스 ‘형들’을 응원하는 화환도 있었다는 것이다.
 
오랜 공백을 깨고 재결합한 그들이지만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만 하다.
 
젝스키스 / YG ENT
젝스키스 / YG ENT
 
# 농익은 팬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해야하다보니 젝스키스는 참 많이 힘들었다. 은지원은 “예전엔 춤추면 심장이 뛰었는데 요즘은 머리가 울린다”고 말해 웃음꽃이 피게 만들기도.
 
그렇지만 그 세월만큼 농익은 마이크 워크와 팬 서비스는 어린 남자아이돌들이 배울만한 부분이 있었다.
 
젝스키스는 이날 콘서트 중간 토크 타임에 팬들을 웃게 할 수 있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도한 철저한 몸매, 비주얼 관리로 여전히 여성 팬들에게 “꺄!”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VCR 등에서 멤버들의 상반신 노출이 제법 등장했는데, 그 때마다 여성 팬들은 크게 ‘심쿵’했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팬들에게 젝스키스는 여전히 아이돌이었고, 오빠였으며, ‘남자’였다.
 
또한 멤버들끼리 껴안고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이야 말로 아이돌 콘서트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 모습에 있어서도 젝스키스는 120% 만족시켰다. 세월이라는 단어는 ‘나이’와 연결되기도 하지만 ‘관록’과도 연결된다.
 
이처럼 젝스키스는 무대의 퀄리티, 퍼포먼스, 팬덤, 팬 서비스 등 그 어느 면에서 봐도 ‘현역’ 아이돌이었다. 20주년을 맞이한 그들이지만 ‘추억’을 다시 꺼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아이돌’로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들의 경우에는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그리움의 역사가 좀 더 길고, 많고, 깊다는 것이 다르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콘서트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 ‘현재 진행형’인 젝스키스가 앞으로 더 어떤 ‘미래’를 써나가게 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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