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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홍준표 ‘정치 사찰’ 주장에 “도 넘은 한국당…전형적 물타기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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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정치 사찰’ 주장에 대해 ‘어이없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표현했다.
 
11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14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추미애 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호도하는 자유한국당의 정쟁 만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지난 9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홍준표 대표는 통신사로부터 수행비서의 통신기록이 조회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행위가 ‘정치 사찰’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회 주체 중 하나가 군 기무사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검찰, 경찰, 기무사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러고도 국정원 TF팀을 만들어서 지금 하고 있는 게 방금 말한 것처럼 100만 건을 했다면 이것은 정치공작 공화국이다. 겉으로는 협치 하자고 하고. 아마 여기 우리 당의 주요인사 통신조회를 다 했을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효상 대변인은 지난 9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보충 설명에 나섰다. 그는 “통신조회 날짜는 제가 보여드리겠지만 작년 말부터 올해 8월까지에 이르러 모두 6차례 제공이 되었다. 작년 12월 13일과 올해 2월 24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두 차례 있었다. 이 때는 대표 수행비서관이 경남도 공무원 신분인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이후에 민간인으로 후보를 돕는 수행역할을 하면서 민간인 신분을 유지했는데 그때도 두 차례 통신조회가 있었다. 올해 3월 23일, 올해 4월 12일 이렇게 통신조회가 이뤄졌고 대선 이후 그리고 대표 수행비서관이 7월에 당 대표실에 비서관으로 정식채용이 된 이후에도 8월 7일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그리고 8월 21일 육군본부 이렇게 두 차례 통신조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11일 추미애 대표가 홍준표 대표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수사당국이 범죄혐의 수사대상자의 통화기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홍 대표 수행비서와 수차례 통화한 내역이 알려진 것을 두고 자신에 대한 정치사찰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친바 있다.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정치보복대책특위까지 구성해서 출범한지 불과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신적폐를 진상규명하겠다고 한다. 어불성설이다. 또한 국가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민주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함께 조사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전형적인 낡은 물타기 수법이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자에게 ‘있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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