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이병헌이 김윤석과 대립 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순간의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이날 이병헌은 “초반에 시나리오를 보고, 또 리딩을 했을 때 워낙 힘든 어휘도 많고 아주 생경한 단어도 많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을 볼 때 자세가 약간 달랐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많은 양의 대사들을 내가 다 소화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했나보다. 그래서 특별히 대사를 외우는 데 너무 힘들었거나 이런 것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윤석과 절정으로 치닫는 싸움을 하는 신은 길기도 하지만 워낙 중요한 신이라 모두 긴장한 상태로 준비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그 신을 찍을 땐 모두가 제대로 긴장하고 날이 제대로 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병헌은 “하지만 정작 김윤석과 저보다 더 긴장한 건 박해일이다. 왜냐면 박해일은 우리가 대사할 때 앞에 있으면서 중간중간 대사를 받아쳐 줘야 했는데, 우리 두 사람이 중요한 연기를 할 때 혹여나 자기가 실수하게 될까 봐 많이 긴장했다. 오히려 다 끝나고 나서 박해일 씨가 피곤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27 17: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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