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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톡] ‘블레이드 러너 2049’ 드니 빌뇌브 감독, “오리지널 존중하면서도 새롭고 과감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큰 과제”

트위터로 보내기 메이킹톡 포토 슬라이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20일 17시11분    /    김수아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톱스타뉴스=김수아 기자] 
‘SF 블록버스터의 진화’ 35년 만에 귀환한 SF의 바이블이 눈 앞에 다가왔다.
 
21세기 초 만들어진 복제인간,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과 사고방식 그리고 신체적 조건을 갖춘 노동력 제공을 위한 인간의 대체품 ‘리플리컨트’.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특수경찰 ‘블레이드 러너’.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된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는 리플리컨트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이 존재함을 깨닫고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로 활약했던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선다.
 
리플리컨트가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니안더 월레스’(자레드 레토)는 자신이 개발한 미래식량의 성공으로 타이렐사를 손에 넣고 전 우주를 식민지화 하기 위해 리플리컨트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가진 ‘K’를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장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 SF 영화 한 편을 세상에 내놓는다. 2019년의 미국 LA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이야기를 그린 ‘블레이드 러너’는 어둡고 암담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경이롭고도 파격적인 비주얼로 스크린 위에 펼쳐놓았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주제 의식까지 깊이 있게 다루며 SF 장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것들을 선사했다. 시대를 앞서나간 이 걸작은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줬다.
 
폭발적인 호평을 얻으며 여타 SF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 일본의 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블레이드 러너’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라 밝혀졌고, 이외에도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있어 SF의 바이블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위대한 명작으로 거듭난 ‘블레이드 러너’가 오는 10월, 30년 후의 모습을 담은 ‘블레이드 러너 2049’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리들리 스콧-드니 빌뇌브-한스 짐머의 조합,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손에서 탄생한 ‘블레이드 러너 2049’.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제작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됐던 부분은 바로 리들리 스콧과 드니 빌뇌브의 만남이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한 리들리 스콧은 ‘블레이드 러너’ 외에도 ‘에이리언’ 시리즈와 ‘마션’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강렬한 비주얼과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줘 SF 장르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불리는 감독이자 제작자다.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관을 창조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SF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던 그는 “‘블레이드 러너’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밝히며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그는 영화계 차세대 거장이라 불리는 드니 빌뇌브를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으로 낙점해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리들리 스콧이 선택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2011), ‘프리즈너스’(2013), ‘에너미’(2014) 등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비주얼과 파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으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와 ‘컨택트’(2017)를 통해 전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감독이다.
 
‘블레이드 러너’를 ‘지난 50년 간 최고의 SF 중 하나’라 칭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드니 빌뇌브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리들리 스콧이 설계한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관 안에서 자신만의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창조하는 과정에 주력했다.
 
리들리 스콧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적인 신뢰와 함께 자율적인 환경을 조성해줬다는 후문이다. SF 장르를 대표하는 두 감독의 조우가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제작진 역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이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궁금케 한다.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의 영화음악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감독 한스 짐머가 ‘블레이드 러너 2049’에 참여, 특유의 감각적인 음악으로 2049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007 스카이폴’(201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 ‘쇼생크 탈출’(1995) 등의 작품으로 활동한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이 장대하고 강렬한 비주얼을 스크린 위로 펼쳤으며, ‘007’ 시리즈에 참여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니스 가스너와 아트 디렉터 폴 잉글리스가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를 구현해 냈다.
 
여기에 ‘라이언 고슬링-해리슨 포드-자레드 레토-아나 디 아르마스’ 등 세대를 뛰어넘는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열연도 화려하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지난해 엄청난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라라랜드’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으며, ‘송 투 송’(2017), ‘라라랜드’(2016), ‘나이스 가이즈’(2016), ‘빅쇼트’(2016),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2013), ‘킹메이커’(2012), ‘드라이브’(2011), ‘올 굿 에브리씽’(2010), ‘블루 발렌타인’(2010),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07), ‘노트북’(200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줘 할리우드 연기파 계보를 이끌어 갈 배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로 변신한 라이언 고슬링. 다양한 장르에서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할리우드 연기파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30년째 실종 상태였던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가는 인물로 분한다.
 
“피하지 않고 맞설 겁니다”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블레이드 러너  ‘K’.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일부 리플리컨트들을 색출해 제거하는 L.A.P.D.(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소속의 블레이드 러너 ‘K’. 어느 날 그는 인류를 한 번에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관련된 엄청난 비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비밀의 핵심을 쥔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선 ‘K’는 고독한 추적의 길을 이어가며 점차 진실에 가까워진다.
 
 
‘할리우드 흥행 보증 수표’인 배우 해리슨 포드. 그동안 그는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등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2015), ‘익스펜더블 3’(2014), ‘42’(2013), ‘앵커맨2: 전설은 계속된다’(2013), ‘엔더스 게임’(2013), ‘카우보이&에어리언’(2011), ‘굿모닝 에브리원’(2010), ‘크로싱 오버’(2009),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파이어월’(2006), ‘K-19 위도우 메이커’(2001), ‘도망자’(1993), ‘인디아나 존스’(1984), ‘블레이드 러너’(1982), ‘레이더스’(1981) 등 다수의 작품 속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리슨 포드는 SF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에서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노련한 블레이드 러너로 등장,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당시 맡았던 ‘릭 데커드’ 역으로 35년 만에 귀환을 알리면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 해리슨 포드는 전직 블레이드 러너이자 중요한 비밀을 간직한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로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그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릭 데커드’를 다시 연기하면서 이전 ‘블레이드 러너’가 관객들에게 남긴 여러 의문들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5년 전 역할, 기특하게도 아직 잘 맞는다”고 소감을 남긴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예고했다.
 
“자네 그 일, 나도 했었네” 비밀의 단서를 쥔 과거의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
 
블레이드 러너 ‘K’가 찾는 비밀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쥐고 있는 인물이자, 과거 베테랑 블레이드 러너로 활약했던 ‘릭 데커드’.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인간과 리플리컨트에 관련된 엄청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사라지는 길을 택하고 30년 간 실종 상태로 살아왔으나, 진실을 알고자 자신을 찾아온 ‘K’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메소드 연기의 대가 자레드 레토는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배역에 엄청난 몰입도를 선보이는 배우다.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 ‘미스터 노바디’(2009), ‘챕터 27’(2007), ‘알렉산더’(2004), ‘패닉 룸’(2002), ‘레퀴엠’(2000), ‘아메리칸 싸이코’(2000), ‘파이트 클럽’(1999), ‘바실’(1998), ‘캠퍼스 레전드’(1998) 등 많은 작품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왔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DC 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로 분해 극한의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상상을 초월하는 메소드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그는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리플리컨트의 전능한 창조자이자 비정한 파괴자 ‘니안더 월레스’로 합류,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실제로 작품 속 배역 몰입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광기의 카리스마와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모두 갖춘 ‘니안더 월레스’를 통해 또 한번의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였다.
 
 “인류는 살아남지 못해” 리플리컨트의 창조자이자 파괴자 ‘니안더 월레스’.
 
새로운 리플리컨트 모델을 개발해 타이렐사를 인수한 ‘니안더 월레스’는 리플리컨트만이 인류의 미래라고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K’가 인간과 리플리컨트에 관련된 비밀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K’와 ‘릭 데커드’를 추적해 비밀의 핵심을 손에 넣으려 하며, 이를 통해 전 우주를 식민지화하려는 목표와 야심을 가지고 있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쿠바 출신의 배우로, 최근 ‘핸즈 오브 스톤’(2016), ‘익스 포즈’(2016), ‘노크 노크’(2015) 등에 출연,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는 차세대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해내고자 영화 속 ‘조이’가 느끼는 감정과 인물의 특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몰입하여 동료들과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K’의 그녀 ‘조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전해진다. “’조이’ 역은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다. 하지만 그녀는 이 캐릭터를 소화할 분위기와 에너지, 감각,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다.”라고 전한 드니 빌뇌브의 말처럼 아나 디 아르마스는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조이’ 캐릭터를 열연했다.
 
“당신과 함께 가겠어요” ‘K’의 그녀 ‘조이’.
 
‘K’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조이’는 외로운 추적의 길을 이어나가며 깊은 고뇌와 고독에 잠긴 ‘K’에게 힘이 되고자 늘 곁에 함께 있으려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상치 않게 ‘K’를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라이언고슬링-해리슨포드 / 소니 픽쳐스, ㈜영화인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라이언고슬링-해리슨포드 / 소니 픽쳐스, ㈜영화인 메이킹톡 포토 슬라이드

 
중동 내전의 비극을 그린 ‘그을린 사랑’(2011)으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단번에 알린 드니 빌뇌브.
 
그는 이후 할리우드로 입성, ‘프리즈너스’(2013), ‘에너미’(2014),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7)까지 매 작품마다 묵직한 매세지는 물론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칸, 베를린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를 놀라게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에 비견되는 감독”(LA Times), “21세기 최고의 영화 감독”(Taste of Cinema)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SF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우고 있는 드니 빌뇌브가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메가폰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세계 영화 팬들은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작품 속 2049년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 의사, 건축가 등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 모습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해 최대한 많은 것들을 실제로 짓고 만들어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오리지널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관을 잃지 않으면서도 ‘블레이드 러너 2049’만의 확장된 세계와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세상에 내놓는 작품마다 탄탄한 시나리오는 물론 감각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출로 전세계를 놀라게 만드는 드니 빌뇌브 감독. 그는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역대급 SF 작품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예정이다.
 
제작자 리들리 스콧 “35년 전 ‘블레이드 러너’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리들리 스콧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수많은 걸작을 세상에 내놓으며 거장 감독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여성의 진정한 자유를 그린 로드무비 ‘델마와 루이스’(1991), 고대 로마 시대의 ‘막시무스’ 장군의 처절한 복수극 ‘글래디 에이터’(2000), 소말리아 반군의 공격과 미군의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 바탕의 전쟁 영화 ‘블랙 호크 다운’(2001)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하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리들리 스콧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장르는 바로 SF.
 
우주 SF의 신기원을 연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에이리언’(1979),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주제 의식을 던지며 SF 영화사의 흐름을 바꾼 걸작이라는 평을 받은 ‘블레이드 러너’(1982)가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SF 장르에서 독보적인 저력을 과시하며 SF의 아버지라는 호평을 받은 리들리 스콧이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제작자로 나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리들리 스콧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자 제작자다.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제작자 리들리 스콧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릭 데커드’역 해리슨 포드 역시 “감히 단언하건대, 영화 감독과 제작자를 통틀어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을 고르자면 나는 망설임 없이 리들리 스콧을 꼽을 것”이라는 말로 제작자 리들리 스콧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SF 장르의 살아있는 거장 리들리 스콧이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제작자로 활약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있어 SF의 바이블로 꼽히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그 생상한 제작기를 들어보자.
 
Q. 첫인사 방문 소감
라이언 고슬링 :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는 처음인데, 한국 관객 분들께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다. 잘 부탁 드린다.
해리슨 포드 : 지금 현재 베를린에서 프레스콜 중인데, 이렇게 한국 관객 분들께도 따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드니 빌뇌브 감독 : 처음으로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를 해보는데,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Q. (라이언 고슬링) ‘블레이드 러너’(1982)의 굉장한 팬이라고 들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출연이 최종 확정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라이언 고슬링 : ‘블레이드 러너’의 열렬한 팬이다. 이 작품에 캐스팅이 되고 난 후 각본을 보고 드니 빌뇌브 감독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도 꿈만 같았고 내가 정말 열렬하게 좋아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드니 빌뇌브 감독님, 해리슨 포드와 오래 전부터 일하고 싶었는데, 내 바람이 이루어져서 정말 좋았다.
 
Q. (해리슨 포드) 35년 전 연기했던 캐릭터로 다시 돌아왔다. ‘릭 데커드’ 역을 다시 맡아달라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궁금하다.
해리슨 포드 :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한 4년 전쯤 연락을 받았었다.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의 이야기를 제작하기 위해 스토리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내게 참여 의사가 있는지 물어봐서 당연히 있다고 했다. 나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캐릭터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스토리를 깊이 풀어나가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 영화의 각본을 보고 바로 수긍하게 됐다. 그리고 ‘K’역에 라이언 고슬링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맡았다는 소식에 너무 좋았다. 또 정말 뛰어난 감독인 드니 빌뇌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른 스태프들도 모두 훌륭해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드니 빌뇌브 감독) 예고편을 보면 ‘릭 데커드’가 살고 있는 공간 창문에 ‘행운’이라는 한국어가 들어갔다. 한국 팬들이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표현했는데, 한국어로 들어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드니 빌뇌브 감독 : ‘블레이드 러너’를 보면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나 역시 이러한 문화, 비주얼 등의 부분을 포함 시키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인도나 동유럽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전 ‘블레이드 러너’의 느낌과 색을 유지하고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싶었다. 영화를 보게 되면 미래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하고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셨으면 했다. 오래된 자동차나 과거 기술들도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도 ‘블레이드 러너’의 연장선이며 그 분위기와 색들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포함하게 된 것이다.
 
Q. (드니 빌뇌브 감독) 이전 ‘블레이드 러너’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이번에는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연출을 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
드니 빌뇌브 감독 : 리들리 스콧 감독님께서는 섬세하고 조심히 작업하라고 조언하셨다. ‘블레이드 러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영화 속 캐릭터나 인간과 리플리컨트 등 여러 관계들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를 지속하고 유지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일관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서 섬세하게 하자는 조언을 받았다.
 
Q. (해리슨 포드) 이전 ‘블레이드 러너’에 이어서 출연했는데, 드니 빌뇌브 감독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이점이 있다면?
해리슨 포드 : 두 감독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서로 정말 다른 성격과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이다. 일단 배우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리들리 스콧 감독도 정말 좋았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과 일하는 것 역시 즐거웠다. 이번 작품의 모든 스태프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모은 것이었기 때문에, 작업이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 또 드니 빌뇌브는 훌륭한 감독인 동시에 배우들에게 자유를 보장해주는 감독이다. 배우들은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니까 촬영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었다. 협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Q. (라이언 고슬링) ‘K’역이 어떤 인물인지, 캐릭터의 매력은 무엇인지?
라이언 고슬링 :  이번 작품에서는 블레이드 러너라는 역할이 ‘블레이드 러너’에서의 역할과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다. 보다 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고립되어있다. 그림자 속에 산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블레이드 러너의 삶은 괴롭다. ‘K’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연결성을 찾고자 하며, 사랑도 찾으려고 노력하고, 인간 관계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사람이다. 그런 과정과 그 속에서 나오는 갈등과 고민들이 ‘K’를 상당히 흥미로운 사람으로 만들어낸다. 그래서 ‘K’를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라이언고슬링-해리슨포드 / 소니 픽쳐스, ㈜영화인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라이언고슬링-해리슨포드 / 소니 픽쳐스, ㈜영화인 메이킹톡 포토 슬라이드

Q. (드니 빌뇌브 감독) SF 마스터피스 탄생 영상에서 ‘블레이드 러너’보다 이번 작품이 더욱 현실적인 면을 담으려 했다고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현실적인지?
드니 빌뇌브 감독 : 이 두 개의 영화 중 어떤 것이 더 현실적이다 하는 비교를 할 수 있다기 보다는, SF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한다면 항상 현실에 기반하고, 현실에서 영감을 받아서 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이 녹아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Q. (라이언 고슬링)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 ‘라라랜드’가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작품을 통해 좋은 춤 솜씨를 보여줬고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을 선보인다. 춤과 액션 중 자신 있는 것이 있다면?
라이언 고슬링 :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액션뿐만 아니라 춤, 노래 신도 꽤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덧붙이자면 ‘라라랜드’는 내가 현실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줬고 판타지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라라랜드’의 감독님에 이어서 이번 작품의 드니 빌뇌브 감독님과도 작업한 것은 새로운 것을 시도를 하는 것이 굉장히 대단한 경험이었다.
 
Q. (해리슨 포드) 본인이 판단하기에 라이언 고슬링이 선보이는 춤과 액션 중 어떤 것이 더 잘 소화를 잘 했는지?
해리슨 포드 :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춤뿐만 아니라 노래, 연주 등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라라랜드’를 통해 춤을 굉장히 잘 배웠기 때문에, 몸을 활용하는 액션도 굉장히 잘해냈다.
 
Q. (드니 빌뇌브 감독) 처음으로 전작 ‘블레이드 러너’를 봤을 때 ‘릭 데커드’가 리플리컨트라고 인식했는지? 아니면 다르게 파악했는지?
드니 빌뇌브 감독 : ‘블레이드 러너’는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처음 본 버전에서 ‘릭 데커드’는 인간이라고 설득하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인간인지 리플리컨트인지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았기 때문에 ‘릭 데커드’의 정체에 대해 확신은 할 수 없었다. 그 이후에 이전에 본 것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을 접했는데, 리들리 스콧은 그 버전에서도 ‘릭 데커드’가 인간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구심을 더욱 심어줬다. 나는 이번 작품을 연출할 때 원작인 필립 K.딕 소설에 집중했다. ‘릭 데커드’가 인간이냐 리플리컨트냐 의구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기 때문에, ‘릭 데커드’의 정체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내는 것은 보다는 그 지점을 궁금해 하셨으면 좋겠다.
 
해리슨 포드 : 조금 덧붙여 보자면, 나도 이 부분에 동의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흥미 포인트는 ‘릭 데커드’가 인간인가 리플리컨트인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시고 나서 많은 관객분들이 과연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다. ‘블레이드 러너’를 보신 분들이 느꼈던 의구심과 호기심처럼 이번 영화를 봤을 때도 많은 관객 분들이 이러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 새롭고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해석을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Q. (드니 빌뇌브 감독) 예고편의 비주얼이 장엄하고 음울한 느낌이 드는데, 촬영 과정이나 CG 작업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이 있다면?
드니 빌뇌브 감독 : 로저 디킨스와 작업하면서 전편인 ‘블레이드 러너’를 오마주 하려고 했다. 이전 ‘블레이드 러너’와 연계가 되는 색을 입히고 싶었다. 전편에 대한 뿌리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시에 전편보다는 조금 더 신선한 시각을 입히고자 했다.
 
Q.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로의(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호흡은 어땠는지?
해리슨 포드 :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라이언 고슬링은 항상 준비가 되어있고, 항상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된 배우다. 늘 새로운 모험, 도전을 하려 하고 즉흥적인 마인드도 있다. 작품에 임할 때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면 일명 교통체증처럼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라이언 고슬링과는 그런 문제가 없었다.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작업해서 너무 좋았다.
라이언 고슬링 :  사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해리슨 포드는 경험도 대단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이며,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스토리텔링 능력도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스토리, 캐릭터 중심을 잘 잡아내고 연기하는 배우다. 또한 영화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이 대단한 배우다.
 
Q. 마무리 인사
드니 빌뇌브 감독 : ‘블레이드 러너 2049’라는 작품을 감독하게 된 것은 특권이라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하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정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관객분들이 즐기면서 영화를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해리슨 포드 : 이번 작품은 정말 위대한 서사이고, 멋진 영화다. 이 작품을 열린 마음으로 보시고 또 한편으로는 놀라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라이언 고슬링 :  현실 같지 않은 꿈 같은 경험이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다양한 나라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베를린에서 이렇게 지금 한국분들과 화상으로 이야기를 하고 하는 것이 특별하고 꿈만 같다.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으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제작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을 배경으로,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로 활동했던 ‘릭 데커드’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0년 간 변화한 미래 도시의 비주얼은 홀로그램, 3D 광고판 등의 요소를 통해 한층 강렬하게 그려지며 여느 SF 블록버스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계를 선보인다. 또한, 원작과는 다르게 얽힌 인간과 리플리컨트의 관계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통찰력과 깊이를 가진 작품성 있는 특별한 SF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여기에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전의 ‘블레이드 러너’가 가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블레이드 러너 2049’만의 정체성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려 했다.”는 말로 연출 의도를 전해, ‘블레이드 러너’에 이어 시대를 대표할 또 한 편의 SF 걸작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시태그  #메이킹톡,  #블레이드러너2049,  #리들리스콧,  #드니빌뇌브,  #한스짐머,  #라이언고슬링,  #해리슨포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9월20일 17시11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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