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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이아이피(V.I.P)’ 장동건 “후배들에게 충고 안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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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장동건이 생각하는 좋은 선배의 모습은 무엇일까?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영화 ‘브이아이피(V.I.P)’의 주역 장동건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브이아이피(V.I.P)’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장동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장동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브이아이피(V.I.P)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집요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8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냉철한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장동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김명민, 압도적 존재감의 소유자 박희순 등 대한민국 베테랑 배우들과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는 이종석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기획 귀순’을 다룬 최고의 스토리텔러 박훈정 감독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역시 영화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날 장동건은 ‘좋은 선배란?’이란 질문에 “본인이 보여줘야 되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충고를 잘 안하는 편이다. 그냥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하는게 후배들한테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종석에 대해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같이 못 보내고 사적인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저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했다. 그 동안 후배한테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까 ‘내가 그럴 자격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후배들한테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전에 박중훈 선배님이 하시는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모니터로 댓글들이 뜨더라. ‘마지막 승부’ 때부터 ‘우는남자’까지 제가 했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댓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연기를 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영향을 끼쳤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감회가 새롭고 보람도 생기면서 분발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브이아이피(V.I.P)’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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