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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임지현, 과거 팬카페에 남긴 마지막 말은? “저를 더 용기있는 삶을 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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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황미리 기자) 탈북자 임지현 씨가 최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팬카페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임지현씨는 지난 3월 팬카페를 통해 “저는 학교 입학도 하고 일도 하면서 여러분과 같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국방TV에 출연하는 모습, 학교 과제를 하는 모습이 담긴 자신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우리민족끼리’ 방송화면 캡처
‘우리민족끼리’ 방송화면 캡처

한달 뒤 4월에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해 준 팬들에게 “저를 무지무지 예뻐해 주시는 우리 여러 팬분의 따뜻한 마음의 덕으로 저는 진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은 것 같다. 너무나 감동이다. 이렇게 다들 바쁘고 힘드신 속에서 저를 챙겨주시는 그 마음 마음들이 저를 더 용기 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후 팬카페 운영진은 임지현씨의 갑작스러운 재입북 소식을 접하고 7월 16일 카페 폐쇄를 공지했다. 운영진은 “임지현님이 납치되었든지, 자진 월북이든지 이미 북한에 있다”며 “임지현님의 상황은 카페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제는 국가에 맡겨야 할 듯하다”라고 남겼다.

한편, 임지현씨는 최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다시 출연해 “남한 방송은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 방송”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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