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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워너원(WannaOne), ‘초대형’인 ‘신인’의 기자간담회 단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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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워너원(WannaOne)의 데뷔 앨범 기념 기자간담회는 ‘초대형’인 ‘신인’의 기자간담회였다.
 
8월 7일 워너원(WannaOne)의 데뷔앨범 ‘1X1=1(TO BE ON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미 해당 행사가 펼쳐진지 몇 주 지난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현장 비하인드를 덧붙여 당시를 돌아보고자 한다.
 
워너원(WannaOne)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워너원(WannaOne)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별명
 
이 기자간담회에서 톱스타뉴스는 워너원이 아닌 인상 깊었던 팀명 후보들과 자신 혹은 팀원의 인상적인 별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워너원 멤버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 측으로부터 워너원이라는 이름만 받았기 때문에 그 외의 이름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의 별명에 대해서는 옹성우가 자신의 별명인 옹청이(옹성우의 옹+멍청이)가 마음에 든다고 먼저 밝혔다.
 
이후에는 박지훈이 애깅이와 윙크소년의 합성어인 ‘윙깅이’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윙깅이’라는 단어의 뜻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던 그. 하지만 현장에는 ‘윙깅이’가 무슨 뜻인지 잘 이해 못하는 관계자들도 있었다. 팬들이 아이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애기라는 단어를 귀엽게 변형한 ‘애깅이’라 부른다는 사실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 이에 박지훈은 ‘애깅이’가 어떤 단어의 변형인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야 했다.
 
또한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톱스타뉴스의 질문은 ‘자신의 인상적인 별명과 팀원의 인상적인 별명 모두 말해 달라’였기에 박지훈은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정확하게 답한 것이다. 자신의 별명인 ‘옹청이’를 언급한 옹성우도 물론 마찬가지다.
 
이후 강다니엘은 배진영이 ‘발챙이’를 닮아 별명이 ‘배챙이’(발챙이+배진영)이라고 소개했으며, 이 별명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별명을 이야기할 때도 일부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이 있었다. 현장에는 포켓몬인 발챙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 발챙이는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출연한 장수 포켓몬으로 귀여운 올챙이 캐릭터다. 입술이 캐릭터의 포인트여서 입술이 인상적인 아이돌들은 이 포켓몬의 이름을 딴 별명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황민현이 소개한 하성운의 ‘구름이’는 이해가 쉬웠다. 그는 하성운의 이름 중 ‘운’ 때문에 ‘구름이’(구름 운)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숙소에서도 즐겨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황민현은 정확히 하성운을 ‘구름이형’이라 부른다.
 
이와 같은 그들의 별명 소개는 워너원도 ‘눈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이돌 및 아이돌 팬덤과 비 아이돌계 측 사람들의 문화차이, 용어차이(?)도 실감하게 만들었다.
 
워너원(WannaOne) / YMC ENT
워너원(WannaOne) / YMC ENT
 
#황민현
 
여러 언론에서 현장을 꽉 채울 정도로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그중 황민현은 다양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는 모습으로 이목이 모이게 했다.
 
황민현은 톱스타뉴스에서 질문한 ‘멤버들의 인상적인 별명’을 포함해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했다.
 
위 질문에서 황민현은 하성운이 ‘구름이’라 불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성운의 이름 중 ‘운’ 때문에 ‘구름이’(구름 운)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숙소에서도 즐겨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황민현은 정확히 하성운을 ‘구름이형’이라 부른다.
 
황민현은 인기를 실감 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고척돔에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큰 사랑 받고 있는 만큼 오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매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힘든 서바이벌에서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 점이 팬들이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동력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팀의 이미지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 음악 등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표를 포함한 경쟁 문제에 있어선 “경쟁을 힘들게 하긴 했지만 지금은 하나의 워너원으로 뭉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 일부 진행되고 있는 투표들은 하나의 재미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트 배분 문제에 있어서 황민현은 “녹음과정에서 어울리는 사람한테 파트 배분을 한다. 물론 고음파트의 경우에는 김재환과 하성운이 주로 하지만 다른 파트들은 녹음하면서 어울리는 사람한테 줬다”고 말했다.
 
이렇게 답변 한 것들만 모아도 기사 하나 분량이 될 정도로 황민현은 많은 질문에 답을 했다.
 
뉴이스트 출신으로서 다 년간 연예계 생활을 해온 황민현. 질의응답에서도 그 내공은 어디 가지 않았다.
 
워너원(WannaOne) / YMC ENT
워너원(WannaOne) / YMC ENT
 
#인사봇
 
워너원(WannaOne)의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무척 많이 했다.
 
기자간담회가 시작할 때 인사, 포토타임을 할 때 인사, 질의응답 시작할 때 인사하는 것까지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기자가 질문할 때 단체로 인사하는 것도 아이돌 쇼케이스에서는 흔히 보이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질의응답에서는 통상 아이돌들의 데뷔 앨범 쇼케이스와는 다소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워너원은 질문에 답할 때 “000입니다. 질문해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꼭 붙이면서 이야기했다.,
 
워너원 센터인 강다니엘을 예로 들면 “강다니엘입니다. 질문해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질문에 답할 때마다 한 것. 또한, 실제로 질문한 기자들과 아이컨택을 하면서 답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이목이 모이게 했다. 그러니 이 기사의 구독자들이 이 기사를 보기 전에 본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내용들 대부분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다.
 
이와 같은 인사를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이들 중 그 누구하나 빠짐없이 했다.
 
통상 아이돌 쇼케이스에서 멤버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질문에 답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질문해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말까지는 잘하지 않는다.
 
이날 사회자였던 신보라 역시 여타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질의에 임할 때 이름을 말하고 답변해 달라”고 멤버들에게 요청했는데, 워너원이 여기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이는 두 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첫 번째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이 많이 나왔다 것. 두 번째는 이제 막 데뷔한 워너원이 대중들에게 정말 좋은 인상으로 다가가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워너원(WannaOne)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워너원(WannaOne)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초대형신인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은 정말 ‘초대형’인 ‘신인’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였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언론 매체가 다 그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당시 현장 취재 일정 자체를 워너원 기자간담회를 기준으로 짠 매체가 상당했을 정도.
 
또한 정상급 남자 아이돌 콘서트 때나 가끔 보는 고척돔 특유의 인산인해 풍경도 이번에 볼 수 있었다. 톱스타뉴스는 취재 차 기자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워너원을 응원하는 소녀 팬들을 끝도 없이 만났다. 고척돔 인근에 있는 구일역에서는 그들을 만나러 온 팬들이 끊임없이 쏟아졌던 것은 물론. 그런 소녀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 생수와 워너원 굿즈를 준비해 좌판까지 깐 상인들도 무척 많았다. 무더위에 지칠 팬들을 위해 휴식용 캐노피텐트까지 준비해놓고 생수를 파는 섬세한(?) 상인들까지 있을 정도. 그야말로 2017년 여름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의 기자간담회 겸 쇼콘(쇼케이스&콘서트) 날이라고 할만 했다.
 
여기까지가 워너원이 ‘초대형’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 부분.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 유력매체들이 무수히 자리한 언론 대상 행사에 처음 참여해 본 워너원 멤버들의 긴장한 표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질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는 신인으로서 매체를 상대하는 그들의 조심성을 알 수 있는 멘트. 황민현이 ‘답변봇’으로 거듭났던 것도 결국은 처음 매체를 상대해 본 인원들이 많았고, 그가 상당히 단련된 아이돌이기에 생긴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평소 뛰어난 예능감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윤지성, 옹성우 등 역시 이날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고척돔에서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 쇼케이스를 한다는 발상과 기획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진행 측 역시 다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바, 이런 점들은 ‘신인’의 쇼케이스라고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날의 뜨거움도, 그날의 어수선함도 워너원이라는 팀이 정말 파괴력 넘치는 팀이라 생긴 일일터. 이런 감상 그대로 워너원은 데뷔 이후 각종 예능에서 시청률 대박을 기록하고 있고, 정상급 남자아이돌급으로 음반도 팔고 있으며, 음악방송 1위도 어렵잖게 하고 있다.
 
워너원의 행보는 데뷔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된 신인임에도 향후 아이돌 역사에서 그들이 어떻게 기억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데뷔 전도 마찬가지지만 데뷔 이후에는 그야말로 1분 1초 ‘에너제틱’하게 살고 있는 아이돌이기 때문. 기자간담회 속 강다니엘의 멘트 그대로 워너원 11인은 ‘꿈 같은 현실’에서 살고 있다.
 
이런 ‘초대형 신인’ 워너원이 앞으로 어떤 역사를 써나가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 이 역사를 지켜봤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제법 괜찮은 추억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한편, 워너원은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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