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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이아이피(V.I.P)’ 장동건 “아내 고소영 연기, 10년 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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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영화 ‘브이아이피(V.I.P)’의 주역 장동건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브이아이피(V.I.P)’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장동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장동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극 중 장동건은 더욱 깊어진 연기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지만 보수적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일상적인 회사원 같은 모습까지 소화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세계적 배우 피터 스토메어는 “날 보기만 해도 전율이 느껴졌다”며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박재혁은 장동건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에 대해 “10년 만에 복귀작인데 그렇게 잘할줄 몰랐다. 연기를 하면서 본인이 즐거워하더라 저 같으면 부담감이 컸을 것 같은데 부담감 보다는 즐거워하는 모습이 훨씬 더 많이 보여서 옆에서 볼 때도 굉장히 좋았다. ‘어떻게 10년 동안 참고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즐겁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깨닫게 된 것도 있고 ‘아 나도 저렇게 즐겁게 해야될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아이들이랑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분 좋은지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좋아하는 사진으로 아이들을 찍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건은 “아이들에게 ‘연풍연가’를 보여줬다. 그건 보여줘도 될 것 같아서 보여줬는데 못 보더라. 부끄럽고 오글거린다며 아마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조금 낯설기도 한 것 같다”며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영화 ‘브이아이피(V.I.P)’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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