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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시카, 10주년과 함께 돌아온 그의 ‘SUMMER STOR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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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시카의 10주년 컴백은 우연도 의미가 있었다.
 
8월 7일 톱스타뉴스는 제시카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인 ‘My Decad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나 특징적인 것은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일들도 하나 같이 팬들과 자신에게 의미 있었다는 것. 아래는 그런 제시카의 이야기다.
 
제시카 ‘My Decade’ 앨범 자켓 / 코리델 ent
제시카 ‘My Decade’ 앨범 자켓 / 코리델 ent
 
#컴백_전_이야기
 
지난 7월 31일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컴백을 알린 제시카가 8월 9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세 번째 미니앨범 ‘My Decade’를 발매한다고 공개한 것. 이에 당시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졌다.
 
이번 미니 앨범은 제시카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되는 만큼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제시카 만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래서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앨범이 됐다.
 
특히, 타이틀곡 ‘Summer Storm’은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기반인 미디움 템포 곡으로 제시카의 몽환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다.
 
제시카가 지난 미니앨범들을 통해 선보였던 밝고 희망적인 느낌의 곡과는 달리 이별의 감정을 슬프지만 담백하게 표현해 제시카의 폭넓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제시카는 수록곡 6곡 중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는 물론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제시카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냄과 동시에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깔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에, 제시카의 소속사인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제시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노래로 담아낸 만큼 이번 앨범에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 당부한 바 있다.
 
제시카 ‘My Decade’ 앨범 트랙리스트 / 코리델 ent
제시카 ‘My Decade’ 앨범 트랙리스트 / 코리델 ent
 
#질의응답
 
Q.1 10주년 소감과 앨범 작업 소감
 
제시카 : 믿겨지지 않고 시간이 빨리 갔다. 정말 필름처럼 지나갔다. 벌써 10년까지 됐나 싶다.
 
그리고 10주년 앨범은 설레는 마음과 즐거움을 함께 가지고 작업했다. 특히 5번 트랙에 팬송이 있다. 이 노래는 팬들에게 하는 말이 담겨 있다. 예쁜 멜로디여서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는 대만 팬 미팅에서 선공개한 적이 있다. 타이틀곡 ‘섬머스톰’은 내가 항상 희망적인 밝은 노래 에너지 했다면 이번에는 좀 생각 밖의 것을 해보려고 했다. 많은 감정과 상황들을 표현하는 그런 노래가 된 것 같다.
 
Q.2 89년생이어서 8월 9일에 발매한 것인지?
 
제시카 : 딱히 날짜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 유통사 사정이었다(웃음). 나도 8월 9일이 된 이유를 잘 몰랐다. 어쩌다 보니 의미 있게 된 것 같다.
 
Q.3 동생 크리스탈도 곧 10주년인데, 관련한 이야기는 많이 했는지?
 
제시카 : 10주년을 꼭 찍어 이야기하진 않았다. 사실 동생이기 때문에 오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 편이다(웃음). 그런데 크리스탈도 “나도 오래했다. 후배들이 많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크리스탈도 10주년 되면 축하해줄 것 예정이다.(웃음)
 
Q.4 스스로에 대한 칭찬
 
제시카 :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때가 있었다. 뭔가 많이 배우고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의 내가 됐다. 나, 수고 했다.(웃음)
 
Q.5 그룹 활동과 다른 점
 
제시카 : 내 목소리로 다 채워지니 새롭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작업 할 때 자세도 많이 다르다. 처음에는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남이 말 해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몰랐다. 그래서 가사 써달라고 요청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익숙해지고 재밌다. 여유가 생기니 편안한 기운에서 좋은 곡들이 나오는 것 같다.
 
제시카 ‘섬머 스톰’ 티저 / 코리델 ent
제시카 ‘섬머 스톰’ 티저 / 코리델 ent
 
Q.6 꾸준히 가수 활동하는 이유
 
제시카 : 무엇보다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 팬들이 들어주니 할 수 있다. 또, 안 해본 것들도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해보고 싶다.
 
Q.7 연기 도전 계획?
 
제시카 : 회사에 연기자팀이 있다. 꾸준히 말씀은 온다. 좋은 기회가 오면 해보고 싶다. 중국에서는 ‘마이 아더 홈’이라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 중국팬들이 좋아하시더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는 것은 좋은 것 같다.
 
Q.8 직업병?
 
제시카 : 카메라를 잘 찾는다. 미국에 가도 핸드폰 하는 척하면서 내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 찾을 수 있다.
 
Q.9 인상 깊은 후배
 
제시카 : 워너원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정말 큰 신인이더라. 후배들 보면 그들의 마음을 아니까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인터뷰 당일에 워너원 쇼콘이 진행됐기에 관련한 이야기가 잠시 나왔다)
 
그리도 트와이스도 예쁘더라. 일본에서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그들이 가는 것 같아서 이해도 가고 예쁘기도 하다. 이제 상큼하고 귀여운 것은 트와이스에게 물려주면 될 것 같다.(웃음)
 
물론 우리 회사 걸그룹(플레이백)도 예쁘다. 순탄한 길을 가길 바란다.
 
Q.10 목 관리
 
제시카 : 부모님께 감사하다.(웃음) 목 관리는 따로 하진 않는다. 그냥 녹음하기 전에 많이 먹는다. 녹음실이 안 좋은 것 먹는 유일한 장소다. 열량 높고 단 것들을 녹음실에서 마음껏 먹는다.(웃음) 그래서 즐겁게 녹음할 수 있다.
 
제시카 ‘섬머 스톰’ 티저 / 코리델 ent
제시카 ‘섬머 스톰’ 티저 / 코리델 ent
 
Q.11 피쳐링 없는 이유?
 
제시카 : 피쳐링 자체를 생각해보진 않았다. ‘10주년이라 꽉꽉 채우자’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이번엔 나한테 많이 집중한 것 같다.
 
Q.12 세상이 모르는 내 이미지?
 
제시카 : 허당끼가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엉뚱한 면도 있다. 그런데 일할 때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좀 있어서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실제로 나를 만나본 사람들은 허점이 많다고 한다.(웃음)
 
Q.13 친한 연예인
 
제시카 : 레인보우 재경, 윤승아, NS윤지, 모델 아인과 친하다. 주로 언니들과 친한 편이다. 10주년 되니 다들 “오래했다~”고 하면서 축하해주더라.(웃음)
 
Q.14 스테판 커리와 만나 화제가 됐는데
 
제시카 : 정말 착하고 상냥하더라. 그 정도 되면 운동선수들은 다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스테판 커리는 그렇지 않았다. 부인(아예샤 커리)과 같이 와서 저녁에 술도 한잔 같이 했다. 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이기도 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 많았다.
 
Q.15 리얼리티
 
제시카 : 리얼리티는 꼭 해보고 싶다. 10주년 기념이 아니라고 해도 꼭 해보고 싶다. 크리스탈과 예전에 했는데(2014년 제시카 & 크리스탈) 재밌었다. 그래서 크리스탈과 해보자고 이야기하는 중이다.
 
Q.16 앞으로 10년
 
제시카 :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는 시야를 넓히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려고 한다. 좀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웃음) 주위에 멋진 언니들이 많다. 그 언니들 보면서 저런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17 서른 즈음에
 
제시카 : 시간이 정말 빠르다. 하지만 30대가 아직 안됐으니 지금을 즐기려고 한다. 여자가 어릴 때 예쁜 게 있긴 하다. 어리니까 예쁠 수밖에 없는데, 30대도 30대의 예쁨이 있더라. 주위 언니들 보면 정말 예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삶도 기대가 된다. 받아들일 준비는 됐다.
 
Q.18 결혼
 
제시카 : 아직 계획은 없다. 주위에서 많이 해서 들러리 좀 서볼까 한다.(웃음)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앨범 발매 이후 제시카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을 개최하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22일, 24일 일본에서 ‘Jessica On Cloud Nine live in japan’ 개최를 앞두고 있다.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과거 ‘싴병장’, ‘얼음공주’처럼 캐릭터가 강한 별명으로 유명했던 아이돌 제시카에서 성숙한 여인, 어른 제시카가 되게 만든 시간 10년. 그 시간은 어떤 관점에서 봐도 적은 시간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지났다 해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할 수도 없다.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 제시카 / 코리델 ent
 
제시카 본인이 말한 것처럼, 그는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지 않았던 것도 많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제시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것이다. 제시카가 선보일 새로운 10년이 어떤 모습일지 함께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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