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미리 기자) 박기영(59)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임명된 것에 대해 과학계의 반발이 거세 화제다.
박 신임 본부장은 최악의 논문 조작 사건인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내면서 당시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황금박쥐’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과학기술 정책을 좌지우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황 전 교수를 ‘제1호 국가 최고과학자’로 선정해 지원하자는 결정도 이 모임에서 가장 처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본부장은 또 황 전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이름을 올려 무임승차 및 무책임 논란도 빚었다. 당시 박 본부장은 ‘논문에 대한 윤리적 자문 역할을 맡았다’고 해명했으나, 정작 비윤리적 방법으로 난자를 확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편,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과학기술 정책 집행의 ‘컨트롤타워’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8 07: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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