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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한국은 한국만의 전통이 있다. 무례하지 않으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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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토마스 크레취만이 한국 생활 적응기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톱스타뉴스와 영화 ‘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택시운전사’에는 독일기자 피터 역에 토마스 크레취만, 만섭과 피터를 돕는 광주의 택시운전사 황기사 역에 유해진, 그리고 광주에서 피터와 만섭을 도우며 통역을 도맡는 대학생 재식 역으로 류준열이 출연해 강력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의형제’, ‘고지전’ 등의 작품을 통해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따뜻한 울림을 안겨준 장훈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토마스 크레취만 / 쇼박스
토마스 크레취만 / 쇼박스
 
이날 토마스 크레취만은 연기하면서 부담감을 없었느냐에 대한 질문에 “사실은 연기하면서 부담을 느꼈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게 실제로 그 부담을 짊어졌던 사람을 연기하는 것 뿐이어서 큰 부담감은 못 느꼈다. 다만 연기자로서 그 분을 존중하고 그 분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나의 책임감이다고 생각했다. 그의 취지를 대변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대본에 있는 대역을 연기한 것이기 떄문에 가장 큰 부담을 느낀 건 감독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배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도 이국적인 곳이다”고 말하며 “문화적인 측면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은 한국만의 전통이 있다. 무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촬영 외의 한국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어떤 것을 할 때 맞게 잘 하는지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재확인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때로는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우회적으로 이야기 해야 되는 점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한국 생활에 대해 전했다.
 
이어 “술을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맥주를 많이 마셨다. 원래는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이번에는 촬영하면서 계속 맥주를 마셨다. 독일인으로서는 좀 특이한 점이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사상 최초 한국영화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개봉은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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