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해서도 무역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를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쏜 ICBM급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에 엄청난 위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미사일은 ICBM 시험발사로, (북한 미사일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것”이라며 “북한의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는 위험한 인물이다.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대북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 대외 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초점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의 대북 압박이 미흡할 경우 미·중 무역 거래를 제한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테이블 위에 갖고 있다”며 “군사옵션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희석된(watered-down) 수준의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10 10:4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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