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프로듀스101 인터뷰] 박성우, 소년의 풋풋함과 청년의 성숙함을 가진 남자 (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는 청년이자 소년이었다.
 
13일 톱스타뉴스는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더함과 덜함 없이 자기 자신의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까치발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가 이후 나이가 공개되면서 ‘까치발 청년’으로 별명이 바뀐 그. 하지만 이번에 만난 그는 ‘소년’이 맞았다. 청년과 소년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던 박성우. 이미 이전 기사에서 대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온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톱스타뉴스가 직접 만난 박성우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조금 더 상세히 묘사해 전달해드리고자 한다.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얼굴대유잼
 
종합 인터뷰 기사에 앞서 공개된 박성우의 인사 영상에는 ‘얼굴대유잼’이라는 댓글이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얼굴이 정말 잘생겨서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정말 영상이 흥미진진하고 재밌다는 의미다.
그 표현 그대로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박성우는 특별히 뛰어난 농담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 자주 웃음꽃이 피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사진 촬영 현장에서도 훈훈함이 감돌 정도. 사진촬영과 영상촬영, 인터뷰까지 포함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만남에서 그는 시작부터 끝까지 잘생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인터뷰 시작 한지 5분이 지나도 잘생겼고, 30분이 지나도 잘생겼고, 1시간이 지나도 잘생겼던 그. ‘얼굴대유잼’이라는 표현은 과연 박성우에게 어울리는 단어였다. 인터뷰용 탁자를 가운데에 두고 1시간 동안 박성우와 아이컨택하는 기분이 어떤 것일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박성우 싸인 / 인터넷 커뮤니티
박성우 싸인 / 인터넷 커뮤니티
 
#싸인
 
이번 인터뷰에서 본 기자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박성우의 싸인에 대해 질문했다.
 
해당 싸인이 남다른 귀여움으로 팬들에게 화제가 됐기 때문. 이에 그는 다소 쑥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웃음꽃이 피게 했다. 박성우는 해당 싸인이 자신의 것이 맞다고 인증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박성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에는 상당히 치열했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뭔가를 해내야겠다는 생각했기 때문. 이에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에는 싸인을 정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싸인을 정하려니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어떤 싸인을 해야 하나 싶었다는 것. 이에 현재 이름을 싸인으로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름만 있으면 허전하겠다 싶어서 얼굴 이모티콘도 넣었다고 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더불어 보는 분들도 볼 때 웃음이 나고 좋아할 것 같아 스마일을 넣었다고 설명해 인터뷰 현장이 훈훈해졌다.
 
인터뷰 이후에 선보인 그의 싸인은 실제로도 정직하게 이름이 들어가 있었으며 자음 안에 얼굴 이모티콘이 담겨 있었다. 특히 박성우는 싸인 하나를 할 때도 상당히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쓰는 모습으로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에 추후 싸인회를 개최했을 때 풍경이 기대되게 만들었다.
 
이런 그는 박성 이후 싸인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회생했다. 박성우는 “무엇보다 친척 분들 중에서 젊었을 때 꿈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응원들 덕분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내가 활동하면 대리만족이 되실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해 현장이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친척 분들에게 차분하고 침착하게 하라는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다고 전해 훈훈한 가족애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압도적으로 실력이 뛰어나진 못했는데 그 순간순간 마다 열심히 하고 집중했던 것”을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점으로 꼽았다. 박성우는 “사아무리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후회는 남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하지만 그걸 좀 더 좋게 풀어낸 점이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박성우의 발언은 스스로 가졌던 강한 의지와 가족들의 격려가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그는 “만약 데뷔했다면, 아무래도 좀 더 다양하게 접해봤을 거 같다. 음악이나 연기나 저와 연결 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양한 것들을 해봤을 거 같다. 팬 미팅, 광고, 콘서트 같은 것들을 많이 해보지 않았을까. 기간이 한정적이지만 아마 열심히 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박성우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홍보해주셨던 팬 분들이 생일 기념으로 전광판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브웨이에서 생일 기념으로 경품 60개 정도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이벤트에서 서브웨이 상암점 등은 6, 7, 67번째 방문고객에겐 서브웨이 쿠키 12개 증정하고 3, 9, 39번째 방문고객에게는 서브웨이 세트메뉴를 증정했다. 그는 “그날 오후에 가서 다 끝났을 줄 알았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받게 됐다”고 회상했다. 생일의 주인공이 실제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것. 이에 박성우는 정말 놀라웠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년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할 때 박성우의 모습은 말 그대로 소년에 가까웠다. 그는 기자가 질문할 때는 얼굴을 살짝 가까이 하면서 경청하고, 받은 질문에 답할 때는 밝은 모습으로 성실히 답했다.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성숙한 남성 어른이라고 보기 어려운 풋풋함이 아직도 그에겐 존재했던 것.
 
사실 싸인 에피소드의 경우도 이런 그의 풋풋함을 잘 알 수 있는 예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 때는 바빴다고 하지만 그 이전이라고 해도 연예인을 하기로 한 이상 활동용 싸인을 만들려고 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 연예인에게 있어 싸인이란 자신의 인기를 누리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 하지만 이런 사소한 싸인 하나도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현재의 ‘이름싸인’도 신중하게 작성하는 모습은 그의 순수함을 잘 알 수 있는 예였다. 이번 인터뷰 이후 박성우는 싸인 하나 할 때 약 1분 정도 신중하게 써서 그렸다. 그 현장을 영상으로 담지 못한 점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
 
#Shape_of_You
 
박성우는 이번 인터뷰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 얼마나 힘들었는지 회상했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에는 뭔가 조절을 하려고 해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쉽지 않았다. 안무를 척척 외워도 시간이 부족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게 잘 안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다 보니 컨디션 생각 안 하고 끝까지 달렸던 거 같다. ‘나야나’ 때는 정말 하나하나 끊어서 외우느라 정말 힘들었다. 어떻게든 되게 해야 하고, 잘하든 못하든 무대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에너지 소모가 심해 밥을 에너지 얻으려고 먹게 되더라”고 말한 그는 “그렇게 많이 먹는데도 살은 빠졌다”고 전했다. 이는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이 얼마나 고생하면서 연습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군필돌인 박성우. 이에 본 기자는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동생들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았을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실제는 다소 달랐다. 소년들은 먼 미래까지 생각하기엔 당장 너무 배가 고팠다.
 
박성우는 “군대에 대해서는 딱히 질문이 없었다. 오히려 먹을 거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군것질 할 것이 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는 것.
 
이어 “아무래도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니 배가 금방 꺼져서 그런 거 같다. 나도 ‘프로듀스101 시즌2’ 숙소 갈 때 컵라면을 많이 챙겨갔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Shape of You’ 당시 같은 팀이었던 연습생과 라면으로 딜(?)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우는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 무대를 노태현, 김동한, 김태동, 이준우, 저스틴 연습생과 함께 펼쳤다. 이 무대는 남다른 칼군무와 매력적인 컨셉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에드 시런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자 이 무대는 다시 한번 회자가 됐다.
 
그는 “‘Shape of You’ 준비 당시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따라가는 게 느려서 더 연습하고 싶었는데, 팀원들은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해서 혼자 연습 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박성우는 “근데 멤버들이 먼저 도와준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사양했었는데 계속 도와준다고 하면서 나중에 라면 하나만 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연습생과는 둘이서 안무를 열심히 췄는데 고마워서 라면과 함께 와플도 얹어줬다”고 해 그들의 끈끈한 우정과 식탐(?)을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당시를 회상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 담겨 있어 관심을 모았다.
 
박성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낯설기도 하고 혼자여서 힘들기도 했다. 혼자 나간 것이기도 하고 아는 연습생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들이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잘 다가와 줄 때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이어 “형이라고 어려워 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와 줘서 고마웠다. 오히려 그 아이들에게 배울 게 많아서 감사했다”고 말하는 박성우의 모습은 나이와 관계없이 누군가에게 배울 부분이 있으면 낮은 자세로 배우려고 하는 그의 면모를 알 수 있게 했다.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청년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박성우의 모습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바로 ‘책임감’이었다. 비록 소년 같고 최신 인터넷 용어를 잘 모르는 순수한 면도 있었지만 그는 ‘기대’라는 단어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고 있었다.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 프로듀서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려고 했던 당시를 이야기할 때 그의 눈빛은 진지함 그 자체였다. 이것이 국민 프로듀서들이 ‘까치발 청년’ 박성우를 그렇게 지지해준 이유 중 하나이리라.
 
이런 그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 것 중 하나는 바로 향상심. 박성우는 이번 인터뷰 중 끊임없이 앞으로 더 뭔가를 배워나가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까치발로 화제가 된 청년이 알바트로스보다 큰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시간은 그리 멀어 보이지 않았다.
 
#열어줘
 
잘생긴 외모와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 받는 그. 하지만 그가 욕심냈던 콘셉트 평가는 귀여움과는 다소 거리거 있었다.
 
박성우는 콘셉트평가 5곡 중 ‘열어줘’는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 노래는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콘셉트 평가 곡이었다. 박성우는 “이 곡 연습할 때 느낌이 왔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곡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 ‘열어줘’가 남성미가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곡도 좋았지만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에는 레전드 곡들을 재해석한 거였다면 이걸 했다면 이것은 완전 내 곡이니까. 아무도 하지 않은 곡이었기에 했다면 의미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별발표 당시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박성우는 “아이들 중 하나가 옆에서 까치발을 들더니 ‘형 이렇게 키 큰데 왜 까치발을 들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실제로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박성우는 남다른 기럭지와 비율로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런 그가 까치발까지 들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연습생이 있었다는 것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아쉽게도(?) 박성우는 해당 연습생이 누구인지는 기억하지 못했다. 그 때 너무 긴장해서 앞만 보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박성우는 누구였는지 기억은 못하지만 그 일화(?) 자체는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해당 연습생이 누구일지에 대한 ‘프로듀스101 시즌2’ 팬들의 추측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성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TO_국민프로듀서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 굉장히 오래 된 거 같기도 하고 찰나 같기도 했다. 그 시간 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이렇게 있게 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제가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가면서 지금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품 활동 등으로 머지 않은 미래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는 박성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좀_더_재밌는_미래를_향한_시작
 
‘프로듀스101 시즌2’는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였기에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연습생들도 글로벌 아이돌 워너원의 후보 멤버로서 경쟁에 참여했다. 그런 사실을 비추어 봤을 때 확실히 박성우의 나이는 적지 않은 편이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더 재밌는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는 결국 그가 얼마나 행복해질만한 자격이 있는가와 그의 주위에서 어떤 사람들이 행복을 응원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박성우의 미래는 더욱 ‘재밌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미 얼굴로는 보는 이들에게 ‘대유잼’을 선사하는 그. 한 명의 연예인이자 청년으로서 앞으로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내게 될 그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