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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인터뷰’ 김재범, “작품 합류 후 혼자여서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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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임병근이 선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대학로 TOM 극장 1관에서는 뮤지컬 ‘인터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이 각자 인사말과 캐릭터 소개를 이어나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이크를 쥔 첫 타자는 임병근. 그는 거구의 몸집이 무색하게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제가 유진 킴 중 막내다”라고 자신의 위치를 밝힌 그는 “저번 시즌에도 ‘인터뷰’라는 극을 했었는데 이렇게 같은 극으로 관객분들을 찾아뵙는 일은 부담이 참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기라성 같은 형님들과 같이 하게 돼 정말 기뻤고 지난 시즌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형님들과의 대화로 채워나갈 수 있어 좋았다”고 멘트를 마무리한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상기된 표정이 잔상처럼 남아있었다.
 
 
김재범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김재범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싱클레어 역을 맡은 김경수와 김재범은 해당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다소 상반된 소감을 내놓았다. 우선 김경수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싱클레어가 4명으로 늘어났다. 덕분에 싱클레어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고 짧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김재범은 대뜸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웃으며 말을 이은 그는 “다른 3명의 싱클레어들은 다 한 번씩 ‘인터뷰’ 경험이 있는데 나만 새로 합류해 많이 뒤쳐져 있는 기분이 들더라. 그걸 알아서인지 다른 싱클들이 계속 조언을 해줬고 그 덕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담담히 동료들에게 대한 감사를 표해 앞서 말한 ‘외로웠다’는 표현이 현재는 모두 녹아없어졌음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유진 킴 역에 이건명, 민영기,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 싱클레어 고든 역에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 / 조안 시니어 역에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출연하며 오는 8월 20일까지 TOM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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