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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고소 무슨 일 있었길래?…‘Too Real라는 곡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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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키디비와 블랙넛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키디비(김보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블랙넛(김대웅)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키디비는 이 글에서 “팬들 제보로 알게 됐는데 해도 너무한다. 수치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그동안 참은 게 잘못이었단 걸 깨달았다. 이제는 강경대응하겠다”고 썼다.
 
문제가 된 곡은 과거 발매된 앨범 ‘우리 효과’에 실린 ‘Too Real’이다. 여기서 블랙넛은 추잡한 욕설과 함께 키디비를 성적으로 비아냥거렸다. 블랙넛은 과거에도 여러 노래에서 이런 논란을 일으켰다. 
 

키디비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키디비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이에 키디비는 지난달 25일 블랙넛을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 형사 2과에 담당 검사를 배정받았다. 문제가 된 것은 성적 수치심을 준 가사지만, 혐의는 ‘명예훼손’이다.
 
그동안 키디비와 블랙넛은 같은 래퍼이기는 하지만 직위를 이용해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상급자와 하급자의 관계는 아니기에 ‘추행’이라고 하기에는 폭행과 협박이나 신체접촉이 없었기에 이 같은 죄목으로 고소할 수 없었다.
 
이에 키디비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장을 접수했다. 키디비, 블랙넛의 논란이 법적 판결로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벌칙 규정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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