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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다이아(DIA), 보완과 안전장치가 필요한 그들의 성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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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다이아(DIA)의 힘찬 주행에는 악셀과 엔진이 충분했지만 브레이크와 안전벨트는 충분하지 않았다.
 
19일 메세나 폴리스에서는 다이아(DIA) 정규 2집 ‘YOLO’ 쇼케이스에서는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의 주요 화두는 새 멤버, 신곡, 전화번호 공개였다. 이와 관련해 다이아(DIA) 멤버들은 무한 긍정 에너지와 밝은 미소로 시종일관 이야기해 보는 이들이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밝은 모습과 별개로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함께 드러난 쇼케스이기도 했다.
 
다이아(DIA) / MBK ENT
다이아(DIA) / MBK ENT
 
#대기 중 광고
 
이날 다이아(DIA)의 기자 쇼케이스에서는 본격적인 행사 진행 전에 멤버들이 찍은 광고들이 무대 측 화면에서 나왔다. 이는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나 쇼케이스에서 자주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이러한 광고 방송은 다이아(DIA)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흥 광고돌인지 알려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기자 쇼케이스에서 트는 것이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는 다소 미지수. 특히 다이아(DIA) 정채연이 아이오아이(I.O.I) 전소미와 함께 촬영한 게임광고까지 무대에서 방송됐는데 다이아(DIA) 멤버가 아닌 가수도 출연하는 광고까지 틀 필요는 없었다. 다음 활동 쇼케이스에서 해당 부분은 수정 및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든어택’ 다이아(DIA) 정채연 / MBK ENT
‘서든어택’ 다이아(DIA) 정채연 / MBK ENT
 
#댕채연
 
이날 다이아(DIA) 멤버들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지만 특히 정채연은 허당 매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다이아(DIA)에게는 그동안 찍은 광고들 중에 여자친구 컨셉으로 찍은 것들이 많은데 민망하지 않았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쇼케이스 이전 대기 영상에 다이아(DIA)가 그동안 촬영한 광고 영상들이 나왔는데 해당 광고들이 대부분 연인과 대화하는 여자친구의 애교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채연은 질문을 잘못 이해해 걸그룹이자 선배인 여자친구(GFRIEND)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 기희현 등 타 멤버들이 황급히 제지해 현장에 웃음꽃이 폈다.
 
#보완이 필요한 전화 이벤트
 
이날 다이아(DIA) 멤버들에게 전화사용 가이드라인이나 멤버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다이아(DIA)는 이번 컴백과 함께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쇼케이스 중에도 팬들이 그들에게 전화를 걸고 멤버들이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러한 실시간 소통은 분명 특별한 이벤트이고 소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좋게만 보기는 힘들다. 가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는 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화번호가 완전히 공개된 이상 그런 전화만 오리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24시간 전화를 받아야 하는 체제가 돼 버리면 다이아(DIA) 멤버들의 휴식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다이아(DIA) 기희현은 못된 전화가 오면 따끔하게 그러지 말라고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이아(DIA) 정채연은 쉴 때 팬들과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힘을 얻기도 했기 때문에 노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특별한 정화 통화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시간에는 최대한 전화를 받고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이아(DIA) 멤버들의 발언은 남다른 팬 사랑을 알 수 있게 했지만 이러한 팬 사랑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제도적인 안전장치와 가이드라인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쇼케이스 이후 정채연과 비슷한 전화번호를 가진 네티즌의 분노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기획한 측에서 의도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해당 네티즌의 분노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와 별개로 해당 상황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안전장치 없이 멤버들이 전화 받게 된다면 욕설 내지 성희롱성 발언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된다. 문제는 전화를 받기 전까진 이런 문제성 전화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멤버들이 이러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팬들이 반길 일은 없을 터. 이에 소속사 측에서 전화번호 이벤트를 계속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개선방안을 강구해내야 할 것이다.
 
다이아(DIA)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다이아(DIA)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멤버들의 기특한 성장
 
다이아(DIA) 멤버들은 이날 새 정규앨범의 수록곡인 ‘남사친’과 ‘나랑 사귈래?’를 열창하며 깜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핑크빛 의상을 입은 그들은 물오른 미모와 귀여움으로 남심이 설레게 했다.
 
또한 이들은 걸그룹이 정식 앨범에 잘 담지 않는 장르인 트로트곡 ‘꽃 달 술’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활동에 추가로 합류한 주은과 솜이는 ‘보라빛 향기’를 선곡해 듀엣 무대에 나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했다.
 
이날은 기희현이 답변을 많이 한 편이었는데 팀원들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주로 그가 이야기 했다. 기희현은 회사에서 멤버들이 프로듀싱 능력을 키워 나가데 도움을 많이 줬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도 조금씩 멜로디, 편곡, 작사 참여를 많이 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원래 정규 앨범으로 나올게 아니었는데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이번처럼 됐다고 소개해 멤버들의 남다른 음악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이아(DIA) / MBK ENT
다이아(DIA) / MBK ENT
 
#9인조 다이아의 각오
 
다이아(DIA) 멤버들은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하면서 성장 중이라고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새 멤버 영입으로 목소리 색깔도 다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 소미와 주은은 새로 합류한 만큼 그동안 기존멤버들이 해온 것을 잘 따라가고 그 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7명이 쌓아온 팀워크를 헤치지 않고 9명만의 밝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 전해 보는 이들이 훈훈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새롭게 구성된 멤버 수와 새롭게 선보인 자작곡으로 더 성장한 다이아(DIA)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부족하지만 악기도 배우는 중이라고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했다.
 
#좋은 주행엔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안전이 중요하다
 
다이아(DIA)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녀 걸그룹다운 상큼한 모습과 기특한 성장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했다. 또한 춤추고 노래하는 것 이상으로 작사,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 욕심내는 모습으로 아티스트로서 변신할 그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게 했다. 이러한 이들의 모습은 힘찬 질주를 위한 엔진과 악셀이 잘 준비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화 번호 이벤트 등에서는 무작정 응원하기엔 불안한 면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을 무시하고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눈에 보이는 위험을 묵과할 수는 없는 노릇. 제 아무리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안전장비와 안전교육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남다른 도전을 한다는 것이 존재하는 위험을 무시한다는 의미로 연결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에 다이아(DIA)의 주행이 좋은 엔진, 좋은 악셀, 좋은 브레이크, 좋은 안전벨트가 갖춰진 상태에서 진행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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