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박보영-박형식 그리고 지수까지 역대급 로코가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마지막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을 향한 마음을 접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인국두(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봉순, 민혁(박형식 분)과 함께 ‘도벤져스’를 결성해 여성 연쇄납치사건 범인 장현(장미관 분) 검거에 성공한 열혈 형사 국두는 그 공을 인정받아 강남경찰서로 발령받게 됐다.
일로서는 꽃을 피우게 됐지만 사랑에 있어선 한 발짝 늦은 타이밍으로 뼈아픈 상처를 가진 국두. 최종회에서 공개된 그의 마지막 진심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국두는 봉순을 찾아가 학창시절 수돗가 앞에서 자신이 코스모스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했다. 오랫동안 국두를 짝사랑했던 봉순은 국두의 이 말 한 마디에 철저하게 괴력을 숨기며 살아왔다. 이를 몰랐던 국두는 “넌 진짜 바보다. 넌 사람들한테 네가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는구나. 내가 그때 말한 코스모스가 바로 너야. 한없이 여리고 작은. 내 눈엔 네가 그렇게 보였으니까. 일부러 너 들으라고 한 얘긴데”라고 고백해 봉순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국두는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했을 거야. 엉뚱하고 따뜻한 너가 내 친구인 게 그냥 좋았거든. 우리 영원히 변치않는 친구잖아. 봉순아 행복해”라며 봉순의 행복을 빌어줬다. 이에 봉순은 “너도 행복해”라고 화답했고, 그 후 봉순의 휴대전화 속 국두의 이름은 ‘멋진 국두’에서 ‘멋진 친구 국두’로 변해 있었다.
국두는 그렇게 자신의 오랜 사랑을 떠나보내며 차 안에서 홀로 눈물을 보였다. 16회동안 남성미가 철철 흘렀던 국두에게서 보지 못한 눈물이었다. 특히 미처 전해주지 못한 목걸이를 보며 흘린 국두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16 15: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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