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조 “개인 활동 일부러 방해했다” VS 틴탑 “엘조 밉고 실망스럽다”

(톱스타뉴스 유해인 기자) 틴탑(TEENTOP)과 엘조가 ‘탈퇴 논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10일, 틴탑(TEENTOP)은 정규 2집 ‘하이파이브 (HIGH FIV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컴백 후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나선 첫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들에겐 전 멤버에 관한 질문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다.

엘조의 탈퇴 당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창조와 리키는 “여섯 명 모두가 틴탑을 끝까지 하기로 이야기를 했지만, 그 멤버가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며 “처음에는 그 자리를 어떻게 메워야할지를 고민이었는데 다섯 명이서 꾸민 무대도 충분한 완성도를 갖춘 것 같아서 안심이다”라고 답했다.

리더 캡은 “원래 그 친구가 하지 않기로 했다가 멤버들 설득 끝에 다시 녹음을 함께하기로 해서 기뻤다”며 “ 몇 주 후에 설득 때와는 다른 내용을 기사로 접하게 되니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나' 싶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기사가 나간 후에는 연락을 한 적이 없다.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결국은 그렇게 돼버렸으니 그 친구도 열심히 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전 멤버 엘조는 다른 의견을 내비쳐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 직접 소속사에 “더 이상 틴탑 앨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라고 밝힌 뒤 탈퇴 수순을 밟아 무책임할 부분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소속사에 탈퇴 통보를 한 이유도 “소속사가 재계약을 빌미로 소속사가 자신의 개인 연기 활동을 일부러 방해했다”라고 충분히 밝혔다는 것이다.

또 엘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라며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