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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련, 다시 피는 꽃’ 하이라이트(Highlight), 전통 극장 활성화를 위해 달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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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련, 다시 피는 꽃’의 서막이 열렸다.
 
6일 오후 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콘텐츠’로 준비한 ‘련, 다시 피는 꽃’의 첫 무대가 열렸다. 이날 첫 순서로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전통 극장 활성화를 위해 정동극장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1995년 개관한 정동극장은 한국 전통예술의 입문장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 무대를 선보여 왔다. 2017년 정동극장은 ‘정동극장 전통 시리즈’와 ‘창작 ing’등 우리 예술의 다양한 변주 무대를 펼치겠다고 알렸다. 이에 맞춰 ‘하이라이트’란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하는 아이돌 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하이라이트(Highlight)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하이라이트(Highlight)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이날 멤버 윤두준은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정동극장의 홍보대사가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저희도 새 출발하는 만큼 정동극장의 도전을 응원하겠다 다양한 관객들이 정동극장을 찾아서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라고 홍보대사로써의 포부를 밝혔다.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그룹이 전통 극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관광객도 관심 있게 볼 것이다.
 
이에 정동극장 관계자는 “전통을 알리는데 함께 하고 싶어 ‘하이라이트’ 쪽에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말하며 “자발적으로 홍보도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는 “흔히 아이돌 하면 K팝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한국 전통공연과 전통 극장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 멤버들 모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련 / 정동극장
련 / 정동극장
 
한국 고유의 것을 알리고 싶다는 그룹 ‘하이라이트’는 자신들의 바람을 담아 오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동극장 자제 제작 공연 ‘련蓮, 다시 피는 꽃’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것에 이어 정동극장 외벽 현판에도 얼굴 사진이 실릴 예정이다.
 
정동극장은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를 전통공연과 극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통공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고 관객층의 세대교체를 도모했다. 전통문화예술을 다양한 연령층에게 홍보하고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Highlight)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 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련 / 정동극장
련 / 정동극장
 
‘련’은 삼국시대 도미부인 설화와 제주 서사무가 ‘이공본풀이’ 2가지를 모티브로 창작했다. ‘도미부인’은 백제의 왕이 미천한 도미의 아내에 정념을 품고 간계를 부리나 도미부인의 슬기로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이고, ‘이공본풀이’는 종살이를 하며 주인에게 온갖 시련을 당하다 죽은 원강암이를 남편 사라도령과 아들 할락궁이가 서천 꽃밭의 되살이 꽃으로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무용에서 느낄 수 있는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보컬곡을 삽입한다. 제례 의식 때 공연한 의식 무용인 ‘일무’, 나라의 태평성대와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는 춤으로 왕과 왕비가 직접 추는 무용 ‘태평무’, 칼을 도구로 추는 전통춤 ‘검무’ 등도 만날 수 있다. 대사가 없어서 조금은 지루 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가사가 있는 노래와 구성력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련 / 정동극장
련 / 정동극장
 
또 작품에서는 무용수의 군무와 화려한 배열의 변화, 절도 있는 동작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춤사위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모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K팝, 북촌 한옥마을, 창덕궁, 경복궁, 종묘 관광, 치료 목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통공연을 접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이 현실이다. 정부, 전통문화예술 종사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홍보, 기획한다면 알고 보면 매력 있는 우리의 전통공연들을 더 많이 활성화시키고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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