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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행복을 주는 사람’ 이규정, 극 후반부의 이야기를 이끄는 강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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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한 일일드라마에서 추가 합류 멤버로서 강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여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행복을 주는 사람’ 이규정이다.
 
이규정은 본래 손승언의 동생 소정 역을 맡았던 윤서 대신 합류했다. 윤서가 건강 문제로 드라마를 계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교체는 타이밍상 다소 상징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윤서에서 이규정으로 배역이 넘어가는 시기에 소정이라는 캐릭터도 사실상 큰 분기를 맡이 했기 때문이다. 윤서가 마지막 촬영을 할 때 쯤 소정이라는 캐릭터는 손승원을 사랑하고 이윤지를 질투하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규정이 합류하던 시점의 소정은 양아버지에게 입양된 이윤지의 친동생 은아에 가까웠다. 그리고 여행을 갔던 소정 역의 윤서가 이규정으로 돌아오면서 이윤지의 동생 은아로서 소정이라는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새 출발했다.
 
이규정 / MBC
이규정 / MBC
 
이렇게 시작한 이규정의 소정은 키워드가 두 가지다. 바로 되찾은 가족에 대한 애정과 김미경을 향한 복수심. 이전에 오빠인 손승원을 이성으로서 사랑했던 소정은 사실상 없어졌다. 이윤지 향한 질투심과 열등감 때문에 어린 조연호에게도 냉담했던 소정은 이제 ‘동생이모’로서 친밀하게 대하고 있다. 또한 이윤지의 시댁과 친가 양쪽 모두를 대표하는 입장으로서 손승원과 이윤지의 사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버지인 손종학에게 이윤지가 조연호를 결혼 이후에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전의 소정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이다.
 
다만 사랑하는 손승원의 곁에 있는 여자 이윤지에게 향했던 칼날은 김미경에게 더욱 서늘한 형태로 향하고 있다. 지금의 이규정은 이윤지 측 출연자 중 가장 적극적으로 김미경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극중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김미경 가족들로 인해 분노와 한을 쌓아왔던 이윤지의 임은희 캐릭터보다 이규정의 소정(은아)가 더 귀기서린 표정을 선보일 때도 종종 있다. 특히 건숙을 포섭해 김미경의 협박 사실에 대해 알아내거나 김미경 집에 찾아가 선전포고하는 모습은 주역 4인방 급 주인공으로 부르기에도 충분한 수준이라 할법하다.
 
이에 후반기에 합류한 캐릭터임에도 이규정의 소정은 핵심 러브라인에서는 멀어졌지만 존재감에 있어서는 그 이상으로 강해지고 있다. 극중 최종보스인 김미경도 잡아야 하고 김창환과 러브라인도 이어거야 하니 이 존재감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김창환과 러브라인은 실질적으로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이들이 비장한 분위기의 후반부에 청량감을 선사하는 커플로서 사랑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규정의 활약은 건강으로 인한 배우 교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극의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에 이런 그가 앞으로 더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일 ‘행복을 주는 사람’이 종영할 때 이규정 투입이 ‘신의 한수’로 평가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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