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돈이 없어 생리대를 사지 못하고 대신 양말과 화장실 휴지를 사용하는 소녀들을 위한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저소득층 소녀들이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전국 각지와 시골, 농촌 지역에 사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소녀들은 비싼 생리대뿐 아니라 탐폰을 구매할 수 없다.
이에 생리가 시작되면 피가 옷에 묻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녀들은 임시방편으로 양말 또는 화장실 휴지를 사용한다. 이 문제를 공론화시킨 영국 내 자선단체 프리덤 포 걸스(Freedom4Girls)는 “21세기 어디선가 아직도 소녀들은 생리대가 없어 휴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녀들은 속옷 안에 양말을 말아넣는다. 그리고 양말과 속옷 사이에 화장지를 채워 속옷이 가급적 젖지 않도록 한다. 화장지를 뭉친 뒤 한 쪽 면에 셀로판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기도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함께 조금씩 도움을 준다면 소녀들은 더 이상 생리 날마다 두려워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재 학교 내 생리대 기부 시설을 만드는 등 여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저소득 여학생들의 ‘깔창 생리대’ 문제가 논란이 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23 10:1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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