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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섬세한 감정-달달한 설레임 가득채운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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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고소영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드라마를 지탱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완벽한 아내’에서 재복은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자신을 이사오게 하기 위해 차경우(신현준 분)를 출국시킨 척 하고, 이혼한거 알자마자 다시 나타나게 한 이유가 정말 우연인지 은희의 정체가 무엇인지 은희에 대한 모든 의심이 가슴 깊숙이 고개를 든 것.
 
발 다쳐도 뛸수 있냐고 묻던 혜욱이 말이 내내 맴 돌았던 재복은 주방에 있는 은희를 찾았다. 다친게 진짜인지 확인했고 재복의 예상대로 은희의 깁스는 거짓이었다. 재복은 차갑게 돌변하며 다른 것들도 은희씨가 일부러 꾸몄을꺼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은희를 몰아 부쳤다. 재복이 느꼈을 감정을 고소영은 강렬한 눈빛, 서늘한 표정으로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완벽한 아내’ 고소영 / KBS ‘완벽한 아내’ 방송캡처
‘완벽한 아내’ 고소영 / KBS ‘완벽한 아내’ 방송캡처
 
뿐만아니라 은희의 계략에 남편 정희(윤상현 분)도 재복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분노가 극에 달한 재복은 그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경우를 찾았다. 끝까지 진실을 이야기 해주지 않고 돌아서는 경우의 모습에 재복은 눈물을 흘렸다. 항상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았던 재복의 눈물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이처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의심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재복은 오로지 자신을 믿어주는 봉구와 함께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던 것도 잠시,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는 봉구곁에서 재복의 새로운 여성성이 드러나며 달달한 설레임을 선사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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