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 품절 표시…‘그 이유는?’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가 품절이 된 이유는 뭘까.
 
18일 현재 블리자드 게임의 통합 게임 판매샵인 배틀넷 샵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가 품절로 체크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란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판인 ‘브루드워’가 함께 들어있는 통합본이다. 과거 CD로 구매했던 작품이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도 구매해서 즐길 수 있다.
   
그렇기에 이 품절은 다소 의아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그냥 구매해서 다운로드만 하면 되는 상품이고 다운로드 복사는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즉, 품절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다. ‘스타크래프트’가 고전게임의 반열에 오른 이후 이와 관련한 논의는 끊임없이 있었다. 오래된 게임이라 종족간 밸런스 문제도 있고 그래픽, 편의 기능 등에서 손볼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리마스터’를 바라는 팬들의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이와 관련한 어떤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라 단정하긴 힘들다. 그저 내부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다가오는 만우절에 온갖 장난을 친 블리자드이고 그 장난 중 실제로 게임에 반영한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만우절 장난이었다가 실제 ‘워크래프트3’ 정식 영웅이 된 판다렌 브류마스터다. 이 판다렌은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에서도 정식 종족으로 채택됐다.
 
이에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어떤 이유로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 품절 표시를 한 것인지에 대한 네티즌 및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26일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I <3 StarCraft)’를 개최한다. 이는 이달 31일 만 19주년을 맞는 ‘국민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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