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중 하나인 VX가 검출돼 이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김정남의 눈 점막과 얼굴에서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해 말레이시아 화학무기분석센터에서 예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신경성 독가스인 ‘VX가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VX 신경작용제로 불리는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현재 유엔에 대량 살상 무기로 분류돼 있다.
VX는 지금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알려져 있다.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설명.
이 물질은 국제협약인 화학무기협약(CWC)에서 화학무기로 분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 결의 687호에도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이 물질을 화학전에서만 사용하는 강력한 신경제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4 13: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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