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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구구단(gugudan), 빅스(VIXX)에 이은 컨셉돌로 인정받으며 대세로서 날개짓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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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2월의 막바지에 컴백하는 2016년 데뷔 걸그룹이 있다. 그 팀은 바로 구구단(gugudan)이다.
 
이 팀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와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로 돌아올 예정이다. 구구단(gugudan)의 컴백 타이틀 곡 ‘나 같은 애’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특징인 ‘디지페디’가 연출을 맡았았다. 더불어 이번 앨범명이자 주제인 ‘나르시스’ 콘셉트에 따라 구구단(gugudan) 멤버들의 다양한 자기애를 표현할 예정이다. 
 
구구단(gugudan) ‘나 같은 애’ 1차 티저 영상 / 젤리피쉬 ENT
구구단(gugudan) ‘나 같은 애’ 1차 티저 영상 / 젤리피쉬 ENT
 
이런 이들의 새 앨범명은 한 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 팀은 바로 같은 소속사 선배인 빅스(VIXX)다. 이들이 유명한 컨셉 장인 팀이기도 하지만 구구단(gugudan)의 새 앨범 ‘나르시스’라는 제목이 작년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3부작을 떠오르게 하는 제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3부작의 이름은 ‘젤로스(Zelos)’, ‘하데스(Hades)’, ‘크라토스(Kratos)’인데 이들이 모두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이다. 그리고 ‘나르시스’ 역시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구구단 (gugudan) ‘나르시스’ 앨범 커버 / 젤리피쉬 ENT
구구단 (gugudan) ‘나르시스’ 앨범 커버 / 젤리피쉬 ENT
 
구구단(gugudan)은 선배 빅스(VIXX)의 ‘사슬’ 커버 댄스를 선보여 데뷔곡 ‘원더랜드’ 때와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적이 있다. 이는 회사에서 남매그룹으로서 두 팀의 연결성을 강조한다고도 해석할 수도 있다.
 
아직 새 앨범의 타이틀곡이 어떤 컨셉으로 선보이게 될지 자체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선보인 티저를 기준으로 보면 걸그룹이 통상 가질 수 있는 상큼함에 회사와 선배돌 특유의 컨셉이 더해진 형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극단 컨셉으로 알려진 구구단(gugudan)으로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걸그룹계의 컨셉돌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구구단(gugudan)은 28일부터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를 발매하고 타이틀 ‘나 같은 애’로 활동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팬들에게 돌아오는 셈이다. 이에 구구단(gugudan)이 눈부신 컨셉으로 주목 받으며 화려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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