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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신현희와 김루트, 운이라고만 할 수 없는 그들의 유쾌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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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음원 차트에는 아주 특별한 팀과 곡 하나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바로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이 ‘오빠야’는 2015년 2월에 발매된 곡이다. 그런데 지금이 2017년이니 조명되는 데까지 약 2년이 걸린 셈이다. 이러한 점은 작년 최고의 역주행곡이라 할 수 있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닮았다.
 
다만 한동근의 경우엔 우리나라 방송 3사 중 하나인 MBC의 대표 음악예능 ‘듀엣가요제’에서의 맹활약하며 역주행한 것인데 이 경우에는 인터넷BJ의 리액션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차트 상위권에 올라온 케이스다. SNS 시대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드는 사례인 셈이다. 팀의 유형은 다르지만 인터넷상의 인기와 화제가 차트로 환산된 것으로 치면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의 역주행 직캠이 떠오르게 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신현희와 김루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현희와 김루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물론 떠오르는 사례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법 특별한 경우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 신현희와 김루트는 아이돌 컨셉의 팀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꽤 오랜 시간 강세 장르로 군림 중인 발라드 가수도 아니며 대중매체 노출이 많은 아티스트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이 역주행이 ‘운’이라고 치부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한다는 것 자체가 노래가 대중들의 귀에 선택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이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처럼 고정적이고 끈끈한 팬덤 조직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최근 음악방송에서 특유의 유쾌함으로 시선을 끄는 팀이라는 것을 유감없이 증명해보였다. 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남다른 입담과 음악적인 신선함은 그동안 계기가 없었을 뿐 충분히 주목할 만한 팀이라는 것을 납득하게 했다.
 
이러한 이들의 유쾌한 약진은 대중가요계 입장에선 긍정적인 신호다. 음악계도 하나의 생태계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들이 공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이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팀은 분명 소중한 아티스트다. 이런 그들이 올 한해 역주행을 넘어선 눈부신 성과로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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