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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 김용만, “막내 유재석 항상 불안했다. 작년 말부터 마음 놓여. 예능계의 손석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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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감자골X조동아리가 ‘우주 최강’ 토크 드림팀임을 증명하며 목요일 안방극장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정유년의 시작을 유쾌한 웃음으로 열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2일 방송은 ‘토크 드림팀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최강 입담의 소유자들인 개그맨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출연해 명불허전의 입담을 바탕으로 레전드급 재미를 탄생시켰다.
 
이날 ‘해투’는 27년 우정을 자랑하는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이 서로에 대한 감상을 키워드로 설명하는 ‘키워드 토크’ 코너를 선보여 90년대로 돌아간듯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나팔귀’, ‘펄럭귀’, ‘덤보’라며 일관성 있는 키워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귀가 몹시 얇아 감언이설에 잘 속는다는 것.
 

‘해피투게더 3’ 유재석 / KBS2 ‘해피투게더 3’ 방송캡처
‘해피투게더 3’ 유재석 / KBS2 ‘해피투게더 3’ 방송캡처
 
이 와중에 웃음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지석진의 펄럭귀 에피소드들이 터져 나왔다. 지석진은 “김용만이 패키지 여행을 가자고 해서 갔는데 허니문 여행이었다.
 
신혼부부들 틈에 껴서 하트 꽃밭에 사진 찍었다”며 토크에 예열을 하더니 “가이드가 아무것도 사지 말라고 했는데 흥정꾼들 이야기를 듣고 악어가죽 50개를 샀다. 알고 보니 종이로 만든 지갑이었다. 비 오는 날 지갑을 꺼내 폈더니 반으로 갈라지더라”면서 글로벌호구(?)로 전락했던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악어지갑 나도 선물 받았다.
 
심지어 비도 안 맞고 땀 찼는데 지갑이 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배가 시켰다. 이 밖에도 지석진은 엉터리 팝송 명곡집을 구매한 이야기, 말로 열리는 선루프를 샀다 낭패를 본 이야기 등 ‘펄럭귀 시리즈’를 풀어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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