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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여자친구(GFRIEND), 이미 기적이 된 소녀들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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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데뷔한지 2주년이 된 걸그룹이 있다. 그들은 바로 여자친구(GFRIEND)다.
 
여자친구(GFRIEND)는 2015년도에 데뷔해 명실상부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걸그룹이다. 2015년에 발매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누적 스트리밍 1억 건을 넘은 스테디셀러가 됐고 2016년 초에 발매한 ‘시간을 달려서’는 2016년을 대표하는 연간 히트곡이 됐다. 1개 걸그룹의 수명이 약 7년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 기간 동안 대다수의 팀들이 단 한번 올라와보지 못할 만한 위치에 그들이 오른 것이다.
 
여자친구(GFRIEN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여자친구(GFRIEN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러한 그룹이 된 것에는 멤버 유주의 ‘꽈당직캠’(15년 9월 5일)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게 분명하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여자친구(GFRIEND)는 중소기획사 걸그룹으로서는 시작부터 떡잎이 남다른 걸그룹이었다. 멤버 예린이 ‘런닝맨’ 등에 출연해 남다른 활약을 한 것도 ‘꽈당 직캠’ 시기 이전 시기(2015년 3월 8일)이며, 유주가 로꼬와 함께 ‘우연히 봄’을 히트시킨 것도 그 이전이다(2015년 4월 8일).
 
또한 데뷔곡 ‘유리구슬’만 해도 히트곡 대열에 올리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신인 걸그룹의 데뷔곡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가진 곡이었다. ‘유리구슬’이 발매된 이후 대학교 OT/MT 장기자랑에 ‘유리구슬’ 커버 댄스가 제법 나왔을 정도. 사실 소형 기획사의 걸그룹이 이 정도까지 성과를 낸 것만 해도 상당히 희박한 확률이라 할만하다.
 
여자친구(GFRIEN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여자친구(GFRIEN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랬던 그들이 ‘오늘부터 우리는’의 히트 이후 급성장까지 했으니 이는 ‘기적’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여자친구(GFRIEND)의 예가 없었다면 이미 어느 정도 체제가 갖춰진 현재의 아이돌 시장에서 소형기획사 걸그룹이 한해 연간 차트 탑을 다투는 음원강자가 되고 한해에만 29관왕을 차지하는 팀이 된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대세 걸그룹으로서 위치를 어떻게 앞으로 굳힐 수 있을 것인가 등의 예측 이전에 ‘그동안 정말 잘해왔다’는 칭찬이 먼저 선행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이 팀은 연말에 어떤 수상을 했는 지와 무관하게 이런 말을 들을 권리가 있다.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이 말은 뛰어난 계책을 세웠음에도 사마의를 잡지 못한 제갈량 공명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단어다. 뜻풀이를 하자면 ‘일의 도모는 사람이 해도 일의 성사는 하늘이 정한다’는 의미다. 이 한자성어는 아무리 노력해도 하늘의 운이 없으면 일을 성사시킬 수 없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하늘이 일을 성사시키기 이전에 인간의 현저한 도모가 반드시 선행 돼야 한다는 의미도 된다. 혹자는 여자친구(GFRIEND)를 ‘하늘이 내린 그룹’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문장은 다소 정정 돼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의견이다. ‘하늘의 뜻이 움직이도록 만든 그룹’ 이것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본다.
 
물론 새로운 출발해야하는 여자친구(GFRIEND)에겐 앞으로도 여러 과제들이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팀도 소속사도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2015년도에 데뷔해 현재의 위치에 이른 여자친구(GFRIEND)의 미래는 ‘걱정’보단 ‘기대’라는 단어에 무게가 실린다. 이제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그들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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