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소녀시대 데뷔 10년만에 서현이 솔로로 출격했다. 너무 늦은 선택이라고? 노래를 들어보면 그 마음이 싹 달아날 듯 싶다.
16일 서울 강남구 SM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녀시대 서현의 솔로 앨범 ‘Don’t Say No’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서현의 첫 미니앨범 ‘Don’t Say No’는 다양한 색깔의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현이 ‘사랑’을 테마로 수록곡 6곡을 직접 작사한 만큼, 한층 성장한 서현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어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TTS)’를 넘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에서도 연기력과 음악실력을 모두 뽐낸 바 있다. 이에 그가 이번 솔로 미니 앨범에서 소녀시대와 다른, 그만의 매력을 또 어떻게 뽐낼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은 서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수록곡 ‘Magic’이었다.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가 아닌 오롯히 서현 혼자만의 매력을 뽐내며 성숙미를 뽐냈다.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의자 춤은 벨벳 의상과 어울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현은 이번 앨범에 그의 힘을 다했다. 이날 7곡의 수록곡 중 6곡 작사에 참여한 서현은 “회사가 이런 부분에 엄격하다. 90프로는 떨어졌던 것 같다”라며 “좋은 곡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목숨 걸고 하겠다고 했다. 정말 다 됐다”라고 작사 과정을 소개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현은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10년 활동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컨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라며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여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번 솔로 앨범에서 서현은 ‘달달’부터 ‘섹시’까지 다 담기 위해 노력했다. 달달한 ‘HELLO’부터 쓸쓸하고 담담한 ‘혼자 하는 사랑’, 파워풀한 팝 장르 ‘Love&Affection’까지. 그는 노래를 소개하며 누구보다 신나는 목소리로 하나하나 곡을 소개하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현은 “나의 감성을 다 보여준 것 같아서 어떻게 들어줄 지가 가장 기대된다”며 “99% 참여를 하다보니까 애정이 다 들어가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혼자 하는 사랑’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에는 탁자 하나와 램프 하나. 그리고 서현 혼자만 남았다. 그는 진짜 새벽 혼자하는 사랑을 그리는 듯 눈을 감고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작사에 참여했다는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던 듯, 그는 자신의 노래에 감정을 다 담아 관중들에게 전했다.
신곡 ‘Don’t Say No’에서는 걸크러쉬를 선보인다. 이별 후 느끼는 감정에 대해 쓴 곡이다. 노래에 대해 서현은 “듣자마자 이 노래다 했다”라며 “머리 속에 그려놨던 타이틀 곡과 맞았다”라고 소개하며 이수만을 설득했던 과정을 알리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그는 7곡 모든 다른 매력을 뽐내며 다양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Don’t Say No’ 무대에서는 앞에서 봤던 서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한 모습으로 변했다. 소녀시대 서현, 그리고 앞서 봤던 서현은 사라지고 ‘Don’t Say No’만의 서현이 등장했다. 시크한 블랙부터 강렬한 레드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무대였다.
이날 서현은 그 누구보다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어느 한 부분도 눈 뗄 수 없는 매력에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왜 10년차를 바라보는 지금 솔로라는 도전을 하게 됐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무대들이었다.
소녀시대에서 나아가 서현만의 시대를 개척하게 될 그의 솔로로서의 미래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신인’ 솔로 가수 서현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16 17:5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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