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폴 앤더슨 감독이 이준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 영화에 특별출연한 배우 이준기가 참석했다.
이날 할리우드의 거장 폴 앤더슨 감독은 “이 자리에 나의 친구이자 동료인 이준기와 함께 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액션 영화감독으로서 항상 재능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그런 배우가 전 세계에 많지 않는데 이준기가 출연했던 작품을 보고 출연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밀라와 이준기의 궁합이 너무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두 배우를 앞으로도 내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폴 앤더슨 감독은 이날 ‘좀비란 소재가 대중적이진 않다’라는 영화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에는 “한국의 '부산행' 흥행을 생각하면 좀비가 대중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좀비만 포인트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본다. 한국영화에 대해 감탄하는 이유다. 좀비란 소재로 출발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 영화도 마찬가지다. 액션과 호러가 있지만, 이야기도 풍성하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13 13:1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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