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치 휴지로 만들어진 화이트 드레스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단돈 6만원으로 이 소녀는 멋들어진 드레스를 만들어 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새하얀 두루마리 휴지 19개로 완벽한 드레스를 제작한 16살 소녀 레이첼 르플루어(Rachel Lefleur)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레이첼은 영국의 중등교육 자격시험인 GCSE를 앞두고 있었다. 그녀는 미술 수업에서 어떤 작품을 만들까 고민하던 도중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레이첼이 준비한 재료는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 19개와 풀, 테이프 그리고 스테이플러가 전부였다.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하는 데 든 비용 또한 40 파운드(한화 약 5만8천원)에 불과했다.
 
레이첼은 휴지를 이용해 정교한 꽃을 만들었고 무려 4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장미꽃이 가득 수놓아진 아름다운 드레스가 완성됐다. 하트 모양으로 파인 넥라인과 등 뒤를 장식한 리본 끈이 실제 웨딩드레스 못지 않은 섬세함을 뽐냈다.
 
끈질긴 노력 끝에 GCSE에서 'A*' 성적을 획득한 레이첼은 “미국의 화장지 옷 만들기 대회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내가 휴지를 이용해 드레스를 만든다고 말했을 때 모두가 비웃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이첼의 드레스는 학교 내의 연회장에 전시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첼은 “언젠가 이 드레스가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완벽한 드레스'로 다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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