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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달빛궁궐’,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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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뒤늦은 발전이 시작됐다. ‘달빛궁궐’이 한국형 애니메이션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적 궁궐 판타지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은 창덕궁에서 열리는 뮤지컬 공연에서 비중없는 나무 역을 맡아 의기소침해진 부끄럼 많은 13세 소녀 현주리는 친구들의 놀림을 피해 달아났다가 우연히 명패를 얻게 되고 명패를 매개로 새로운 세계로 빨려들어가 꿈보다 더 꿈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미 여러차례 관객에게 선보인 ‘달빛궁궐’은 애니메이션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목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달빛궁궐’ 포스터 / NEW
‘달빛궁궐’ 포스터 / NEW
 
‘달빛궁궐’이 화제가 된 또 다른 이유는 초호화 성우 캐스팅이다. 권율에 이어 김슬기, 이하늬가 합류했다. 이하늬는 “다음 세대 친구들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며 역대급 성우 캐스팅을 알렸다.
 
훈남 무사 원을 연기하게 된 권율은 이미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그의 저음적 목소리에 이어 탄탄한 연기력이 더빙을 통해 어떻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될 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하늬와 김슬기 또한 마찬가지다. ‘매화부인’ 역의 이하늬는 특유의 날카로운 듯한 목소리로 마치 매화부인이 실존 인물이었다면 저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이미지다. ‘다람이’역의 김슬기 또한 높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가 생각하는 ‘다람쥐’의 귀여운 목소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배우들의 열연 뒤에는 감독의 고민이 없을 순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개봉 전 부터 한차례 표절 논란이 일며 화제가 됐다.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런 표절에 대해 김현주 감독은 앞서 솔직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주 감독은 “‘달빛궁궐’은 오랫동안 공들여 제작했고 많은 스탭들의 열정과 노력이 숨어있는 작품이다”고 밝히며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비교보다 오히려 독창성과 잠재적 힘을 지닌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현주소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달빛궁궐’ 스틸컷 / NEW
‘달빛궁궐’ 스틸컷 / NEW
 
실제로 10년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고증과 사전조사를 거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창덕궁 뿐만 아니라 인정전, 부용지, 낙선재 등 실제 공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신비하지만 친근한 존재로 만들어 냈다.
 
다른 나라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발전은 늦은 편이다. 그러나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시작으로 ‘또봇’ ‘타요’ 등이 연이어 화제를 끌어 모으며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달빛궁궐’이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달빛궁궐’은 내달 7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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