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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빅뱅 메이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한 다섯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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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빅뱅 메이드’, 그들의 팬 뿐만 아니라 어떠한 스타를 좋아해본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많은 것을 느끼고 나오게 될 것이다.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빅뱅 메이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의 시작에 앞서 빅뱅 멤버들(권지용, 동영배, 최승현, 강대성, 이승현)은 자리에 참석해준 분들께 간단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빅뱅 메이드(BIGBANG MADE)’는 ‘빅뱅’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는 다섯 남자들의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빅뱅(BIGBANG)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먼저 강렬한 시작이 시선을 압도했다. 빅뱅이라는 그들의 이름 만큼이나 임팩트있는 시작이였다. 10년이란 긴 세월을 ‘아이돌’이라는 한 이미지에 포장된 채 공인으로 걸어온 그들이기에 이번 영화는 더욱 특별했다. 
 
15개의 나라, 70회 이상의 공연, 140만 명의 관객, 340일간의 기록. 이 어마어마한 숫자는 빅뱅이 아니였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화려한 모습에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은 여느 20대 청년들의 모습과 다름이 없었다. 그만큼 진솔했고, 꾸밈없었고, 발칙했다.
 
무대 뒤 그들은 ‘민낯’ 만큼이나 솔직하고 생생했다. 아티스트 빅뱅이 아닌 순수한 다섯 청년의 모습이 정말 리얼하게 담겨있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빅뱅(BIGBANG) 지드래곤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지드래곤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월드투어에 대해 승리는 좋은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그럴만 하다. 한 번의 무대를 위해, 자신들을 보러와주는 셀 수 없이 많은 팬들을 위해 빅뱅은 모든 열의을 공연에 쏟아부었고, 때로는 날카로워지고 또 때로는 쓴 소리를 하게 되더라도 온 신경을 기울이고 많은 땀을 흘렸다.
 
탑은 “공연 전까지는 오히려 예민해지고 더 집착하게 되고 치열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빅뱅의 무대가 만들어지기 까지도 너무나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눈으로 보여지진 않지만 그 뒤에는 오직 빅뱅만을 위해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때로는 따끔하게 한마디를 하기도 한다. 이는 리더 지드래곤의 몫이다. 미세한 소리, 전광판의 글씨체, 빛의 밝기까지도 세밀하게 체크하고 공연 하루 전날까지도 많은 것이 바뀐다.
 
빅뱅(BIGBANG) 태양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태양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어떻게 보면 깐깐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단 몇 시간 그들을 보기위해 어렵게 찾아와주는 많은 팬들에게 좀 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한 기본 중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성 또한 “때로는 차갑게 해야 보는 이들을 뜨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무대 앞에서는 날카워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어려운 과정이 있었기에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수 있었던 빅뱅. 무대 위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행복해보였다.
 
공연 장면은 마치 콘서트장에 함께 있는 듯한, 아니 오히려 빅뱅의 제 6의 멤버가 되어 무대 위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콘서트장에서는 그들과 호흡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겼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들의 표정부터 제스처, 무대 뒷 이야기까지 그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무대 뒤 그들은 여느 20대 청년들과 다름없었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짓게도 했고 그들의 아픔으로 함께 울게 하기도 했다.
 
빅뱅(BIGBANG) 탑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탑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특히 ‘WE LIKE 2 PARTY’ MV 촬영 장면에서 가수 빅뱅이 아닌 평범한 20대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탑이 “정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할 정도로 그들의 모습은 솔직했다.
 
이들은 한때 뜨거운 이슈거리였던 ‘재계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기억하기 싫은 것 중 하나”라고 말했고, 태양 또한 “부딪혀야 하는 현실이지만 미래의 일이기에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뱅은 YG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집과도 같은 곳이다. 집을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그게 컸다”고 말했다.
 
빅뱅(BIGBANG) 대성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대성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탑 역시 “모두의 마음이 완벽하게 통했던 거 같다”고 덧붙었다.
 
기나긴 여정의 끝. 탑은 “이번 투어는 더 진심을 담아서 하고 싶었다”며 월드투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기도 한 것이 과거 탑이 군입대에 대해 언급된 바가 있기 때문이다.
 
태양은 “아직도 그 시간에 있는 거 같은 착각이 든다”고 했다. 그만큼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였을 것이다.
 
“빅뱅을 왜 응원하나요” 라고 물었다. 이에 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를 선사하니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힘이 나게 해줘요” 라고 답했다.
 
빅뱅(BIGBANG) 승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빅뱅(BIGBANG) 승리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그 말이 맞다. 10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10년동안 변치않고 그 자리에 있어준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늘 같은 자리에서 빛나준 빅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도 말했다. “10년이지만 저희에게 달라진 건 없다”고.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더욱 다양한 모습을 위해, 새로운 기록을 위해.
 
다섯 남자의 솔직하고도 발칙했던 114분. 빅뱅,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월드 스타가 아닌 20대 청춘 권지용, 동영배, 최승현, 강대성, 이승현의 있는 그대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빅뱅 메이드’는 오늘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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