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시세끼 고창편’, 각박한 현실 속 힐링이 돼 줄 웰메이드 예능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역시 나영석’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나영석 표 예능이 화제를 끌었다. 그것은 아마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도 마찬가지일 예정이다. 어촌으로 떠났던 멤버들이 새로운 멤버와 함께 ‘고창’이라는 육지에서 새로운 밥상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서 ‘삼시세끼 고창편’ PD 나영석, 이진주, 작가 김대주가 함께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예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삼시세끼’는 어촌편 식구들과 함께 고창으로 떠난다.
 
특히 이번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어촌편에 출연했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뿐만 아니라 대세 모델 겸 배우 남주혁이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만재도에서 화려한 요리 솜시를 보엿던 차승원과 부부캐미로 활약을 펼쳤던 유해진, 막내 역할을 도맡아 했던 손호준과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사람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예고편 영상이 이어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마치 원래 자신의 집인 것 마냥 누워있는 차승원, 유해진과 자두 씨를 뱉으며 장난치고 있는 손호준과 남주혁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신분을 망각한 듯 마루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나영석 PD 또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고창’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진주 PD는 “(이전에 촬영했던) 만재도 라는 곳이 굉장히 고립된 곳이다. 안 좋은 상황에서 차승원이 안 좋은 조건으로 훌륭한 요리를 해 주셨던 것이다”며 ”이번엔 좋은 조건에서 힐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고창으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나영석 PD는 “차승원이 육지로 들어왔는데 하늘에 별이 두 개일 수는 없지 않나.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누군가는 어촌으로 가야겠죠?”라며 “그게 누군지는 지금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 어딘가에서 거드름 피우고 있을 누군가가가 언젠가는 뜨거운 맛을 보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방송과 달리 ‘삼시세끼’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나영석 PD는 첫 시즌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처음에는 고춧가루도 커피도 맷돌로 갈아서 먹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시간을 돌려서 요즘 시대로 돌려 놓은 거다”라고 말하며 “이전 시즌과 다르게 많은 가제도구가 들어왔다. 신문물을 이용해서 어떻게 차승원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는지 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찝기도 했다.
   
새로 합류하게 된 남주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아예 어린 친구를 찾아보자고 얘기했었다 한동안 신인을 캐스팅한 적 없었고, 가장 최근 어린 사람 재현. 재현도 30살이었다”며 “후보군을 좁혔더니 많은 분은 아니더라. 그 분 중에서 주혁씨만의 매력을 보고 캐스팅을 했는데 어떤 매력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벌써 수 많은 시즌을 촬영한 ‘삼시세끼’도 끝은 있을 예정이다. 이날 ‘삼시세끼’를 언제까지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나영석PD는 “이거 안 돼 하면 가차없이 내릴 예정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놓는 건 아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생각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분들이 원할때 까지 하는 게 우리의 방식이다. 억지로끌고 갈 생각 없다”고 말했다.
 
또 ‘삼시세끼’의 또 다른 주인공 이서진에 대해 질문하자 나영석PD는 “‘이서진이 게스트로 나온다’ 그러면 다음 시즌은 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양대 시즌의 상징적인 존재기 때문에 그들의 영역에서 그들만의 아우라를 뿜게 해 주고 싶다. 재밌긴 하겠지만 상상만 하는 걸로”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시청자 분들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췄다. 이진주PD는 “고창에서 나오는 여러 작물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걸 같다. 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면 많이 드셔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 또한 “고창은 어촌처럼 특별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기 보다 그때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번 차승원 요리에 달라진 점이라면 괜찮은 재료들을 얻었으니 사람들이 어떤 요리를 먹고 싶어 할까 어떻게 하면 맛있는 요리를 먹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점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PD 또한 “이번 방송 보면 유해진의 등장까지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이 가족이 역할이나 구성이 제작진이 보기에도 원래 한 가족이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해 졌다. 완전체가 됐다”며 “그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한 번 이번 시즌 믿고 즐겨봐주시면 어떨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삼시세끼’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힐링을 주고 있다. 차승원의 요리 솜씨 뿐만 아니라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어떤 힐링 스토리를 풀어갈 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삼시세끼 고창편’은 올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노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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