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원더걸스(Wonder Girls), 데뷔 10년이 됐음에도 늘 새로울 수 있는 이유…‘그녀들만의 색깔’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자신들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밟아온 그룹 원더걸스. 이것이 그녀들이 아이돌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빛날 수 있는 이유다.
 
데뷔 10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매 앨범이 새롭다. 그렇기에 그녀들이 늘 기다려진다.
 
7월 5일 컴백을 알린 원더걸스는 컴백을 앞두고 ‘제 6회 서울 레코드페어’를 통해 준비 중인 새 앨범 수록곡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담긴 싱글 레코드를 공개했고, 이는 1시간 30여분 만에 500장이 품절되며 여전한 원더걸스의 파워를 보여줬다.
   
 
이후 원더걸스는 ‘Why so lonely’라는 앨범명을 공개했고, 이번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Why so lonely’와 ‘아름다운 그대에게’, ‘Sweet&Easy’ 총 3곡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Why so lonely’는 선미와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함께 작곡했으며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의 전환이 매력적인 노래다. 
 
또 싱글 레코드에 선수록됐던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선미, 유빈, 혜림과 Frants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70년대 밴드 사운드의 느낌을 잘 살려낸 곡이며, ‘Sweet&Easy’는 예은과 유빈이 작사를, 예은, 유빈, 홍지상이 작곡한 노래로 여름에 듣기 좋은 팝락 장르의 곡이다.
 
이번 앨범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가 데뷔 10년 만에 박진영의 곡이 아닌 멤버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거다.
   
타이틀곡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의 곡이며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수록곡 모두에 멤버들이 고루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낸 만큼 원더걸스는 이번 싱글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4일 0시에는 멤버별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티저 이미지에는 원더걸스 멤버들의 4인 4색 대체 불가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마치 오로라를 보는 듯 무지개빛이 감돌아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특히 유빈은 눈썹 위까지 올라간 처피뱅 헤어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며, 꽃을 입에 물고 묘한 눈빛을 발사.예은은 핑크 컬러의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비스듬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이어 선미는 양 손을 얼굴에 대고 몽환적이고 뇌쇄적인 분위기를, 마지막으로 혜림은 헝클어진 흑단발로 섹시함을 극대화,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깨끗이 잊게 만들며 한층 성숙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는 공통적으로 강렬하고 컬러풀한 느낌으로 통일되어 있어 레게팝 장르의 타이틀곡 ‘Why so lonely’의 콘셉트를 짐작케 했다.
 
앞서 ‘REBOOT’를 통해 4인조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는 다른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을 선보여왔다. 물론 원더걸스 역시 7년 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멤버 교체라는 변화를 맞닥뜨린 바 있다.
 
하지만 원더걸스는 달랐다. 오히려 멤버 교체로 인해 그들만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졌고,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할 수 있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원더걸스. 오랜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성장한 그들의 컴백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7월 5일 새 디지털싱글 "Why so lonely"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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